"휴장일에 즐겨요"…장애인 가족의 '특별한 물놀이'
【 앵커멘트 】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아무래도 수영장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서울 노원구가 어제(5일) 공공수영장을 장애인에게만 개방하고 하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노원구의 한 대학에 마련된 공공 물놀이장입니다.
월요일 하루는 정기적으로 쉬는 날이지만, 오늘은 상황이 다릅니다.
워터 슬라이드와 풀장이 이용객들로 북적입니다.
노원구청이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했습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만을 대상으로 물놀이장을 완전 개방한 겁니다.
▶ 인터뷰 : 김근철 / 노원시각장애인협회장 - "시각장애인들은 일반 수영장이나 풀장을 이용하기가 힘들잖아요 좀 어려움이 있거든요."
튜브를 타고 물을 튀기는 이용객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그 누구보다도 밝습니다.
▶ 인터뷰 : 조유화 박지소 - "아무래도 남의 시선 느끼지 않고 저희 아이들끼리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평소에는 돈을 내고 사용하던 텐트와 평상도 이날만큼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승록 / 서울 노원구청장 - "앞으로도 노원구가 장애인 친화 도시 명성에 걸맞게 여러 가지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진정성 있게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노원구는 지난 2019년부터 여름 하루를 정해 장애인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물놀이장을 선보였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고현경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코스닥도 매수 사이드카 발동…코스닥150선물 6% 급등
- [속보] 日닛케이지수 장중 2,700포인트 넘게 급등…사상 최대 상승폭
- 황정음-김종규, 공개 열애 2주 만에 결별
- [속보] 최상목 ″이커머스 정산기한 도입…판매대금 별도관리 의무신설″
- ″민주, 대통령 휴가까지 악담할 필요는 없어″
- 유도 허미미, 메달 들고 독립운동가 현조부 추모비 찾는다
- 안세영 ″은퇴로 곡해 말길…협회 선수 관리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 '6m25' 날았다…듀플랜티스, 장대높이뛰기 세계 신기록 달성
- 한국에 패한 탁구선수에 쏟아진 박수…'한 팔 탁구' 알렉산드르
- 죽지도 않고 돌아온 코로나…지금까지 이런 변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