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열대야 17일째…밤낮 없는 폭염, 가축 폐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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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한 축산 농가.
[축산농가 관계자 : 덥다니까 준비를 많이 하셨죠. 농가들이 그 준비를 못 한 농가들은 피해를 많이 보고 계신 거죠. 여름에는 방법 없어요. 그냥 시원하게 해주는 방법. 돼지들 사람도 힘드니.] 17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강릉지역에서는 엿새간 농가 6곳에서 돼지 15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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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한 축산 농가.
하루아침에 돼지 9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인근 농가도 상황은 마찬가지.
축사마다 에어컨을 틀고 영양제까지 먹이고 있지만 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축산농가 관계자 : 덥다니까 준비를 많이 하셨죠. 농가들이 그 준비를 못 한 농가들은 피해를 많이 보고 계신 거죠. 여름에는 방법 없어요. 그냥 시원하게 해주는 방법. 돼지들 사람도 힘드니.]
17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강릉지역에서는 엿새간 농가 6곳에서 돼지 15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 지자체도 농가별 모니터링에 나섰지만 누그러들지 않는 더위에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지자체 관계자 : 돼지하고 닭은 자체적으로 열을 발산시킬 수 있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취약합니다. 매일 농가에 전화 예찰도 하고.]
이번 무더위로 지난달부터 도내에서 발생한 가축 피해는 1만 마리에 달합니다.
농촌을 중심으로 열사병과 탈진, 실신 등 온열질환자도 늘어, 현재 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원도는 재해대책본부 3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10일까지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취재 : G1 김도운 / 영상취재 : 원종찬 G1방송 / 영상편집 : 안여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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