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부, 증시 투자자 안심시킬 조치 강구해야"
이성훈 기자 2024. 8. 6. 10:00
▲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국내 주식시장이 폭락했던 것과 관련해 "이번 폭락 때문에라도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대한 초당적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당정협의회 모두 발언에서 "지금 세계 증시가 여러 가지로 불안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대한민국만 큰 주가 하락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 금투세를 강행한다면 일부러 우리가 퍼펙트 스톰을 만들어 그 안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역시 금투세 폐지와 관련해 다소 유연한 입장을 밝혔다면서 "(증시 폭락으로) 상황이 바뀌지 않았나. 바뀐 점을 감안해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전향적이고 초당적인 논의를 하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한 대표는 정부를 향해선 "국민들 걱정이 큰데 정부에서 자신감과 신중함을 가지고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메시지와 여러 조치를 강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가 급등락 상황에서의 불공정 행위 등에 대한 감시도 철저히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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