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찜통더위' 14명 사망…온열질환자 169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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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찜통더위가 계속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온열질환자는 112명 발생했고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4명을 포함해 1690명으로 집계됐다.
4일 오전 9시 44분쯤 서울 중랑구에서 71세 여성이 집안에서 쓰러진 채 보호자에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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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천둥·번개 동반한 소나기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전국에 찜통더위가 계속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온열질환자는 112명 발생했고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4명을 포함해 169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온열질환자 1646명보다 높은 수치다.
4일 오전 9시 44분쯤 서울 중랑구에서 71세 여성이 집안에서 쓰러진 채 보호자에게 발견됐다. 같은날 오후 2시쯤 전남 고흥군의 밭에서 일하다 쓰러진 78세 여성을 요양보호사가 발견했다.
앞서 2일 오후 12시 50분쯤에는 경남 밀양시에서 베트남 국적의 65세 남성이 밭에서 일하다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4일 오후 5시 35분 사망했다.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올 6월 11일부터 돼지 2만6000마리, 가금 27만7000마리, 양식 1만3000마리 등 가축 누적 30만3000마리가 폐사했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기준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등을 제외한 전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날 낮 기온은 30~35도가 되겠다.
내륙 대부분 지역과 제주에 소나기가 올 때도 있겠다. 돌풍·천둥·번개가 치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우량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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