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범’ 고영욱, 유튜브로 기어나오나 “부끄러운 삶 살았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성범죄자 고영욱이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고영욱은 8월 5일 개인 계정을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봅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유튜브 계정 Go!영욱 주소를 공유했다.

고영욱은 유튜브 계정에 'Fresh'(프레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3분 41초로 촬영된 영상에는 바깥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서 개와 함께 노래를 들으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는 고영욱의 일상이 담겼다.

비판을 우려해 댓글창은 열지 않았다. 해당 영상 조회수는 하루 만에 2,000회를 넘겼다.

앞서 고영욱은 2020년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며 소통을 시도했다. 인스타그램 측은 성범죄자인 고영욱의 계정을 폐쇄했다.

고영욱은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다. 2012년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여러 차례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2년 6개월 복역 후 출소했다. 전자발찌 착용 기간은 2018년 7월 만료됐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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