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일본도로 살해한 30대 남성, 검찰로 송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백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27분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 아파트 인근에서 칼날 길이 75㎝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아파트 주민 김모(4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백씨는 김씨가 처음 공격을 당한 후 근처에 있던 아파트 관리사무실 쪽으로 가 신고를 요청한 이후에도 여러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6일 살인 혐의를 받는 백모(37)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백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27분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 아파트 인근에서 칼날 길이 75㎝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아파트 주민 김모(4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백씨는 김씨와 개인적 친분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집밖으로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씨는 김씨가 처음 공격을 당한 후 근처에 있던 아파트 관리사무실 쪽으로 가 신고를 요청한 이후에도 여러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범행 후 현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달아났으나 범행 1시간여 뒤 경찰에 체포됐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나를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백씨가 마약 검사를 거부하자 그에 대한 신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3018410005497)
백씨는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피해자에게 죄송한 마음이 없다"고 했다. "피해자가 미행한 것이라 생각해 범행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백씨는 올해 1월쯤 도검 허가증을 받았으나, 경찰이 매년 실시하는 도검 소지자 대상 점검은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사건 발생 후 도검 안전관리가 느슨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전체 소지허가 도검 8만2,641정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섰다.
이유진 기자 iyz@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옆집 친구' 한국 내쳤던 일본… 공격하고 보니 '큰손' 이었다 | 한국일보
- 안세영 '작심발언' 후 SNS에 "은퇴로 곡해 말아달라" | 한국일보
- SKY 출신 대학생 모임, 알고 보니 '마약 동아리'… "놀이공원·호텔서 집단 투약" | 한국일보
- 20년 전 죽은 정은임이 떨리는 목소리로 라디오를 진행했다 | 한국일보
- 김승현·장정윤 부부, 오늘(6일) 득녀…결혼 4년 만 경사 | 한국일보
- 고1 때 생긴 '새콤달콤 루틴'으로 달콤한 성적...오예진 "바로 이거다 했죠!" | 한국일보
- "대표팀에 정말 실망" 작심 발언 안세영, 한국 메달리스트 기자회견 불참 | 한국일보
- 김우진에 석패한 '美 양궁 전설'엔 태극궁사 DNA 있었다 | 한국일보
- 안세영 충격 발언, 대표팀 은퇴 암시..."심각한 부상 안일하게 생각해 정말 실망" | 한국일보
- 양궁 임시현 '영광의 상처' 두고 "시술 생각은?" 인터뷰 질문 눈살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