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신 아파줬다면...” 아들 입원에 이탈했던 프리먼, 다저스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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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자식을 뒤로하고 일터로 돌아가야 하는 아버지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LA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마음이 그럴 것이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프리먼을 복귀시킨다고 발표했다.
아내 첼시와 함께 아들을 간호하던 프리먼은 아들이 퇴원한 뒤 소속팀이 연고지로 돌아오자 함께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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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자식을 뒤로하고 일터로 돌아가야 하는 아버지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LA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마음이 그럴 것이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프리먼을 복귀시킨다고 발표했다.
프리먼은 앞서 지난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아들 맥시무스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팀을 이탈, LA에 있는 가족들에게 돌아갔다.
아내 첼시와 함께 아들을 간호하던 프리먼은 아들이 퇴원한 뒤 소속팀이 연고지로 돌아오자 함께 복귀했다.
소속팀 합류 이후 ‘스포츠넷LA’ 등 현지 언론과 기자회견을 가진 그는 “맥스(아들의 애칭)는 잘하고 있다. 토요일에 응급실을 퇴원했고 어제부터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잘하고 있다. 성격도 돌아왔다. 잘 대처하고 있다”며 힘겹게 말을 이었다.
그는 “내가 여기 왔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알렸다.
“정말 긴 한 주였다”며 말을 이은 그는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 특히 세 살짜리 어린애라면 더 그렇다. 나와 내 아내는 몇 번이나 우리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고 말했는지 모르겠다”며 부모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저스 선수단은 그와 그의 가족을 응원하기 위해 ‘맥스스트롱(Max Strong)’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경기전 훈련을 소화했다.
한편, 다저스는 프리먼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유틸리티 선수인 캐반 비지오를 양도지명했다.
지난 6월 토론토에서 양도지명된 이후 트레이드로 다저스로 이적한 비지오는 30경기에서 타율 0.192(73타수 14안타) 3홈런 10타점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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