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폭염과 함께 시간당 최대 70㎜ 소나기… 서울 16일째 열대야

손덕호 기자 2024. 8. 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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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6일에도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 현재 대기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5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경북권 내륙에서는 소나기가 시간당 50~70㎜씩 쏟아붓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내륙 5~60㎜이고, 경기 동부에는 80㎜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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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에 호우주의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신매시장 일대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뉴스1

폭염은 6일에도 이어지겠다. 다만 지역에 따라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비를 쏟아붓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열대야는 전국에서 계속되겠다. 해가 져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밤에도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 현재 대기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5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소나기는 오전부터 전국으로 점차 확대돼 밤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북권 내륙에서는 소나기가 시간당 50~70㎜씩 쏟아붓는 곳도 있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강원 화천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돼 있다. 총 예상 강수량은 10~80㎜이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내륙 5~60㎜이고, 경기 동부에는 80㎜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경기남부 서해안, 서해 5도는 5~40㎜이다. 강원 내륙·산지는 5~60㎜이고, 많은 곳은 80㎜ 이상을 기록하겠다. 강원 중·북부 동해안은 5~20㎜이다. 대전·세종·충남 내륙·충북은 5~60㎜, 충남 북부 서해안은 5~40㎜이다. 광주광역시·전남 내륙·전북 내륙은 5~60㎜, 대구·경북 내륙·경남 내륙은 5~80㎜, 제주도는 5~60㎜이다.

밤사이 고온다습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 전남, 경남, 제주도 일부 지역에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은 16일째, 강릉은 18일째, 제주는 22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밤 최저기온은 서울 25.6도, 강릉 26.4도, 부산 27.3도, 제주 28.3도 등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5도이겠고, 최고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1690명이다. 이 가운데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4일 서울 중랑구에서는 71세 여성이 집을 찾은 보호자에 쓰러진 채 발견됐으나 숨을 거뒀다. 같은 날 전남 고흥군에서도 요양보호사가 밭에서 일하다 쓰러진 78세 여성을 발견해 신고했으나 목숨을 잃었다. 앞서 2일에는 경남 밀양시에서 베트남 국적의 65세 남성이 밭에서 일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틀 뒤인 4일 숨졌다.

폭염으로 올해 6월 11일부터 지난 5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돼지 2만6000마리, 가금류 27만7000마리 등 30만3000마리다. 양식장에서는 넙치 등 1만3000마리가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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