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해병대원 국정조사 촉구…한동훈 동의할 것"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개최를 촉구하고 있다. 2024.8.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조국혁신당이 6일 해병대원 순직 및 수사 외압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개최를 촉구했다.

황운하 원내대표, 신장식 원내대변인 등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 4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병대원 사건 국정조사는 국회가 고유의 권능으로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최선이자 최고의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특검법을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계속 발송하는 것과 동시에, 국회가 진상규명을 위한 실질적인 역할을 짊어져야 한다"면서 국정조사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진실을 원하는 국민적 요구"라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추진 촉구 배경에 대해 "야당의 입법 강행과 거부권 행사, 재의결 부결이라는 도돌이표 상태에 국민이 갑갑해한다"면서 "국회가 손 놓고 볼 순 없고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야 하는데, 이 방법이 가장 실효적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국정조사는 국회법상 국회의장이 교섭단체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특별위원회는 여야가 함께 참여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는 당대표 선거 당시 진상규명 가장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면서 "제3자 추천 방식의 등 공식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거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