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 '대폭락' 하루 뒤 장중 8%대 반등…급락세 멈춰

▲ 전날 12.4% 하락한 31,458에 장을 마감한 닛케이지수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6일 급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34% 오른 34,083을 나타냈습니다.

낙폭 과다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사카 증권거래소는 개장 직후 주가 급반등에 따라 닛케이 선물 9월물에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전날 12.4% 하락한 31,45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루 지수 낙폭은 4,451로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 때를 뛰어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지며 20%에 가까운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가 상승 전환과 관련해 "반등세를 노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엔/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전환한 것도 수출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를 자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일 종가보다 1.8%가량 오른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