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악화" 여의도성모병원, 병상축소 등 구조조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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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등 8개 병원을 산하에 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모태인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이 경영난 가중으로 병상 축소 등 구조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여의도성모병원의 암, 백혈병 등 중증 질환 핵심 진료 센터가 인근의 서울성모병원으로 넘어가다 보니 경영난을 겪어왔고, 의대 증원 사태로 경영이 더 어려워지자 구조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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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진료 축소에 의대 증원 사태 덮쳐"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서울성모병원 등 8개 병원을 산하에 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모태인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이 경영난 가중으로 병상 축소 등 구조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여의도성모병원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병상 축소, 직원 감축 등 구조 조정에 앞서 근무지 이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은 535병상 규모이며 전체 직원 수는 1300여 명이다.
여의도성모병원 관계자는 "구조 조정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구조 조정을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여의도 유일의 종합병원이지만 서울성모병원으로 중증 질환 진료 기능이 넘어가면서 하락세를 겪어왔다. 2014년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탈락했고 2년 연속(2021~2022년) 적자를 봤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의대 증원 사태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경영난이 악화했다.
앞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여의도성모병원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수 차례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진행했고 여의도성모병원의 폐원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여의도성모병원의 암, 백혈병 등 중증 질환 핵심 진료 센터가 인근의 서울성모병원으로 넘어가다 보니 경영난을 겪어왔고, 의대 증원 사태로 경영이 더 어려워지자 구조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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