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韓 업소서 쏟아지는 베트남 여성들 목격에 “저렇게 어린분들이” 탄식(탐정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뉴스엔 이슬기 기자]

유인나가 베트남 여성들이 쏟아지는 업소들에 탄식했다.

8월 5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갈매기 탐정단이 '결혼 6일 만에 가출한 베트남 아내'를 찾기 위해 누리꾼들의 제보가 가장 많았던 지역 유흥업소를 탐문했다.

의뢰인은 2023년 4월 국제결혼 중개업체를 통해 베트남 아내와 결혼식을 진행, 7개월 후 한국서 아내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내는 대화 자체를 하지 않고 침대에만 누워 있었다고. 베트남 가족들과의 영상 통화만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아내는 가출을 했다. 갈매기 탐정단 측은 지리도 모르는 아내가 홀로 나갔을리는 없고, 누군가가 데리러 오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과 함께 조사에 나섰다.

제보를 받은 탐정들은 베트남 유흥업소가 밀집한 지역으로 향했다. 음악산업진흥법에서 규정하는 노래방은, 주류 판매, 점객원 고용이 불법이라는 설명이 더해졌다. 중요한 건 정확한 업종 신고와 허가라는 것. 신고와 허가를 받았다면 합법이라고.

데프콘은 "걱정하는 건 결혼하러 온 의뢰인의 아내를 저기서 본다면 엄청 상처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탐정들은 탐문을 위해 직접 인근의 유흥업소들을 다 찾았다. 방문한 업소마다 파도처럼 밀려드는 베트남 여성들이 눈길을 끌었다. 유인나는 "베트남 여성 분들이 많구나. 저렇게 어린 분들이"라고 탄식했다. 데프콘도 "저 분들이 다 가출한 분들은 아니겠지"라고 씁쓸해했다.

대부분의 유흥업소를 찾은 끝에 한 유흥업소 사장에게서 겨우 "다른 도시로 갔다더라. 이틀만 나왔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더 많은 단서를 잡기 위해 갈매기 탐정단은 의뢰인과 베트남 아내를 연결해 준 베트남 결혼정보업체로 향했다.

하지만 업체 대표는 의뢰인의 이름을 듣자마자 "우리가 먼저 고소할 거다. 그 사람은 변태 성욕자다"라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베트남에 제가 데려갔다. 신부가 첫날밤 이후에 울면서 도저히 저 사람과 결혼생활을 할 수 없다며 찾아왔다. 변태적 성행위를 했다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김풍은 "이런 단어는 방송에서 처음 나온 것 아니냐"며 경악했다.

심지어 업체 대표는 당시 의뢰인이 작성했다는 각서까지 가져오며 "이렇게 더티(dirty)한 인간은 처음 봤다. 신부만 피해 입은 거다"라고 분개했다. 그러나 갈매기 탐정단이 각서를 제대로 보려고 하자 업체 대표는 탐정들을 밀어내 수상함을 증폭시켰다. 이상민 탐정은 "만약에 베트남에서 저런 일이 일어났더라면 굳이 한국에 올 이유가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의뢰인은 해당 사실을 부인했고. 각서도 내용을 보지 못하고 사인만 했다고 설명했다. 의뢰인은 끝까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탐정들은 "이쯤에서 (아내 찾기를) 스톱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며 의뢰인을 설득해 사건을 종결시켰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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