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인천, 아파트 정전 잇따라 주민 불편
인천/이현준 기자 2024. 8. 6. 09:31
폭염경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아파트 정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6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4분쯤 서구 가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1개 동 60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다.
앞선 오후 8시 10분쯤 남동구 만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아파트 4개 동 300여 가구가 불편을 겪고 있다.
한전 측은 노후한 아파트 변압기 등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30여 년 전인 1980년대 후반 준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관계자는 “오늘(6일) 오전 중에 변압기 교체 등 복구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 지역에는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에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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