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서 옷 벗고 등 밀어주는 남녀…"목욕탕이냐" 눈살[영상]

김학진 기자 2024. 8. 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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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계곡물 위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대놓고 목욕을 하는 등 일부 피서객들의 이기적인 행동이 눈총을 사고 있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3일 충북 보은군 서원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 위에 텐트를 설치한 뒤 계곡가에서 대하구이와 라면 등 각종 요리를 해 먹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음식물이 담겨 있던 냄비 등을 계곡물에 헹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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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계곡물 위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대놓고 목욕을 하는 등 일부 피서객들의 이기적인 행동이 눈총을 사고 있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3일 충북 보은군 서원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 위에 텐트를 설치한 뒤 계곡가에서 대하구이와 라면 등 각종 요리를 해 먹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음식물이 담겨 있던 냄비 등을 계곡물에 헹구기도 했다.

계곡 하류에 있던 제보자 A 씨는 "헹군 물이 아래로 흘러 내려왔고, 그들이 피운 숯불의 재가 주변으로 온통 날렸다"며 "계곡 자체는 취사 가능 구역이지만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관광객들이 조금 더 신경 써서 잘 놀아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사건반장 갈무리)

또 지난 4일 강원 홍천군 홍천강에서는 두 남녀가 대놓고 목욕을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이들은 세면도구와 샴푸로 머리를 감으며, 서로 등을 밀어주기도 했다.

제보자 B 씨는 "가족들과 함께 피서하러 갔다가 이 모습을 목격했다"며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계곡이 목욕탕이냐? 옷 벗고 등을 밀어주는 게 말이 되냐", "자기들만 생각하는 얌체 피서객들", "나 좋고 편하자고 남한테 피해주는 사람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남겼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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