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일만 각방→3개월만 파혼” 배도환, 해외 도피 상처 고백 (회장님네)[종합]

김희원 기자 2024. 8. 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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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배우 배도환이 파혼의 아픔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시청률 65.8% ‘첫사랑’의 주역 배도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도환은 “결혼하고 나서 3일 만에 헤어졌다”고 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3일 만에 각방을 쓰고 15일 만에 걔가 나가고, 3개월 만에 정리를 했다. 이혼이 아니라 파혼을 한 거다”라고 했다.

“결혼식도 하지 않았냐”는 김용건의 질문에 배도환은 “혼인신고를 안 했다. 아직 하지 말자해서 안 했다가 양가 합의하에 파혼을 했다”고 답했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파혼한 상대와는 맞선으로 만나 12번을 만나고 결혼했다고. 배도환은 “나이 40 넘기기 싫어서 39살에 했다. 그런데 내가 너무 성급했다. 첫 눈에 뭐가 씌였다”고 했다.

배도환은 파혼 이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였다고. 그는 “파혼 이후 저를 불쌍하게 생각하더라. 그게 더 기분이 나빴다.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는 건데 그 당시에는 그게 흠이었다”면서 “그때 감독님들이 그걸 잊으라고 배역을 많이 주셨다. 한번에 드라마 두편을 찍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그러나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 연기를 반복하니 기계적인 상태가 됐다고. 배도환은 “한 3년 하다가 도저히 못 하겠어서 다 그만두고 외국으로 갔다. 외국에 가니까 이혼은 흠이 아니더라. 아무도 신경을 안 썼다”고 말했다.

이후 배도환은 한국에 돌아와 ‘산 넘어 남촌에는’에 캐스팅 되며 이를 토대로 안정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나이 50 넘으니까 너무 외롭고 힘들더라. 그래서 다시 찾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어영부영 또 10년이 지난 거야. 아직도 짝을 못 찾고 있다”며 웃었고, 김용건은 “포기는 하지마”라고 응원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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