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미쳤다’ 3세트 21-24→27-25 대역전, 日에 리버스 스윕승→극적 8강행…‘도쿄 金’ 프랑스도 독일 제압 [파리올림픽]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8. 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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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대역전극을 썼다.

이탈리아 남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5일(한국시간)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8강 일본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3-25, 27-25, 26-24, 17-15)로 제압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3세트 21-24로 밀리면서 대회 조기 종료 위기 직전까지 갔다.

일본은 캡틴 이시카와가 양 팀 최다 32점으로 활약했으나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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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이탈리아가 대역전극을 썼다.

이탈리아 남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5일(한국시간)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8강 일본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3-25, 27-25, 26-24, 17-15)로 제압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코어에서 볼 수 있듯이 박빙이었다. 예선에서 3전 전승 승점 9점으로 예선 종합 순위 1위로 오른 이탈리아지만, 종합순위 8위 일본에 크게 고전했다. 1, 2세트를 내주며 시작했다. 이시카와 유키, 니시다 유지, 다카하시 란으로 이어지는 일본 삼각편대를 막지 못했다.

사진=FIVB 제공
사진=FIVB 제공
그리고 3세트 21-24로 밀리면서 대회 조기 종료 위기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에이스 알렉산드로 미켈레토의 화력을 시작으로 대반전의 시작을 알렸고 듀스 접전 끝에 27-25 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4세트와 5세트도 듀스 혈투로 이어졌으나 남다른 집중력으로 승리를 따내며 종합순위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이탈리아는 알렉산드로 미켈레토가 24점을 올렸으며, 유리 로마노와 다니엘레 라비아가 각 19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무려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일본은 캡틴 이시카와가 양 팀 최다 32점으로 활약했으나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공격 점수 73-67, 서브 7-6, 범실 25-32로 우위를 점했으나 블로킹에서 2-15로 크게 열세를 보인 게 패인이었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의 팀이자 개최국 프랑스도 우여 곡절 끝에 독일에 리버스 스윕승을 챙겼다.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 쟝 페트리가 7점으로 부진했으나 에르빈 은가페가 블로킹 3개-서브 1개 포함 21점으로 활약했다. 독일의 살아 있는 전설 괴르기 그로저는 양 팀 최다 22점(블로킹 4개, 서브 1개)으로 분전했으나 웃지 못했다.

사진=FIVB 제공
폴란드와 미국도 각각 슬로베니아와 브라질을 3-1로 제압하며 4강 티켓을 획득했다. 폴란드는 1980 모스크바 대회 이후 44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은 2016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4강 진출. 2008 베이징 대회 이후 첫 결승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6회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부 4강은 7일 오후 11시 폴란드와 미국, 8일 오전 3시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경기 순으로 진행된다. 3-4위전은 9일 오후 11시, 결승전은 10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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