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먹튀 의혹 부부, 추가 사기 폭로 등장 “피해액 10억↑”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미용실에서 비용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연예인 부부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지난 8월 5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연예인 부부 사기단에게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최근 연예인 부부 미용실 먹튀 사건 연예인이 이태리 부티크와 계약하고 소액으로도 가능할 것처럼 광고하며 3기까지 펀딩을 진행했으나, 커리큘럼과 강의 내용, 홍보했떤 상세 페이지 내용은 허위광고 및 과대광고였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애초에 홍보했던 커리큘럼으로 강의가 진행되지도 않았고, 이태리 부티크에 소액으로 개인이 발주할 수 없으며 파격적인 금액은 말도 안 된다. 알려준 대로 네이버 스토어 입점하려했다가 영구 판매 정지 처분되어 수입 채널이 아예 막혀버린 수강생도 있다”라고 적었다.

작성자는 “수강생들과 1:1 상담 면담 명목으로 투자 제안을 하며 무리한 투자 사업을 진행합니다. 수강생에게 투자를 제안하여 본인은 단 한푼도 투자하지 않고 법인 지분만 가져간 상태로 여러 가지 기만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명품 물품을 대신 발주하게 해 물품을 아직도 못 받으신 분들이 많다. 항의하면 '변제 의사가 있다' 정도의 법적으로 회피할 수 있는 소액만 입금한 뒤 잠수 타버리는 수법으로 수강생들을 기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속 터지실 피해자 분들이다. 21년부터 소송 중이고 백화점 명품 편집샵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사건”이라며 “만약 이 사기 사건에 연루되어 소송 중이라면 와디즈 강의는 물론이고, 1기 수강생분들도 절대 투자를 하지 않았을 거다. 1심 승소를 했지만 시간을 끌며 변제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지금까지 추산된 피해 금액이 10억 원이 넘는다. 아직 피해자가 다 모아지지 않았으니 더 모아서 이야기 해 보면 피해 금액은 더 커질 것 같다”라며 “가해자들이 가족의 명의로 사업 및 투자 사기를 이어나가서 법적인 테두리를 자꾸 피해가고 있다. 교묘하게 본인들이 받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 시켜가며 피해자들을 기만하며 기망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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