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와 함께 요리를?… 그들의 응원속 글로벌 셰프 도전!

김영욱 2024. 8. 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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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쿠킹온' 글로벌 170여개국서 오늘 정식 출시
스테이지 형식으로 각미션 클리어하는 방식 적용
BTS 팬들 다양한 무대 즐길수 있는 콘텐츠 배치
포토카드·타이니탄 무대 등 여러 덕질 요소 갖춰
BTS 타이니탄 캐릭터의 무대 이미지. 컴투스 제공
인게임 플레이 이미지. 컴투스 제공
뉴욕 도시 이미지. 컴투스 제공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대표 이미지. 컴투스 제공

'BTS 팬의 새로운 덕질 요소이자 게임 이용자가 재밌게 즐기는 캐주얼 게임.'

컴투스가 신작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7일 글로벌 170여개 지역에 정식 출시한다.

BTS 쿠킹온은 컴투스가 서비스하고 그램퍼스가 개발하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그램퍼스는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글로벌 누적 3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개발사다. 10년간 쌓아온 개발력과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이 접목돼 글로벌 게임팬과 K팝 팬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타이니탄은 방탄소년단의 실물을 모티브로 제작된 캐릭터로, 맴버들이 캐릭터 스타일, 제품 기획 등에 참여했다.

BTS 쿠킹온은 타이니탄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서울의 비빔밥, 뉴욕의 스테이크, 발리의 나시고랭 등 지역 대표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편찮으신 할머니를 대신해 식당을 운영하던 주인공이 타이니탄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도움과 응원 속에서 최고의 셰프로 거듭나게 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서울·뉴욕·파리에서 셰프 챌린지에 도전한다

주요 콘텐츠로는 서울, 뉴욕, 발리, 파리 등 4개 도시, 타이니탄 페스티벌, 시즌 레스토랑, 셰프 챌린지 등 18개 레스토랑이 등장한다. 정규 업데이트마다 도시와 타이니탄 페스티벌, 시즌 레스토랑이 추가될 예정이다.

게임은 스테이지 형식으로 준비된 각 시티의 미션들을 모두 클리어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른 캐주얼 퍼즐게임처럼 혼자 천천히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서 즐길 수 있고, 보다 높은 난도의 게임을 원하면 각국에서 열리는 경연대회 콘셉트의 '셰프 챌린지'에 참여하면 된다. 셰프 챌린지 클리어한 스테이지와 획득한 퍼플 하트에 따라 랭킹을 제공,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도 있다.

기존 요리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게임 플레이 방식은 매우 쉬운 편이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재료 준비와 함께 요리를 완성할 수 있으며 손님에게 서빙까지 가능하다. 물론 단순한 조작법과는 별개로 다양한 메뉴와 함께 주문을 몰아치는 손님들에게 시간 내 늦지 않게 음식을 서빙하기 위해선 높은 순발력과 집중력을 요구한다.

◇BTS 음악 들으며 함께 만드는 요리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간단한 조작 방식'이다. '마이리틀셰프'에서는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요리를 만들었는데 BTS 쿠킹온은 간단한 터치만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더 많은 캐주얼 게임 팬들을 유입시키기 위해 수 차례 테스트를 거치면서 게임을 더욱 쉽게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아울러 BTS팬들이 덕질할 수 있는 요소를 충분히 갖췄다. 타이니탄 캐릭터가 등장하는 포토카드, 이용자가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수집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용자가 직접 꾸민 무대에서는 BTS 음악도 들을 수 있다.

특히, 그램퍼스는 포토카드에 많은 공을 들였다. 방탄소년단 음악 콘셉트에 맞게 제작했으며 이용자가 획득한 포토카드는 바인더에 저장, 언제든 확인해 볼 수 있게 마련했다.

이용자가 모은 포토카드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도 녹여 넣었다. 출시 초기 포토카드 바인더 3종을 선보인다. 방탄소년단 음원 '버터'(Butter), 비음원 테마 셰프, 시즌 테마 유람선 선원으로 구성됐다.

손지원 PD는 "포토카드는 게임 플레이를 독려하고 팬들에게 동기부여하는 역할로 설계했다"며 "모든 포토카드는 게임 플레이로 획득할 수 있으나, 시즌 바인더는 한정기간에 접속해야 수집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는 "타이니탄 포토카드 기능과 무대를 직접 꾸미고 음원을 모으는 다양한 수집 요소는 차별화 포인트"라며 "팬덤이 아닌 캐주얼 게임 이용자도 가볍게 즐기며 오랫동안 간직하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시뮬레이션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게임팬도 잡고 BTS 팬도 모으고"

BTS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아이돌 게임인 만큼 주 이용자 층은 팬덤이다. 팬들이 다양한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배치했다. 타이니탄 페스티벌만의 푸드존 요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타이니탄의 스페셜 무대를 완성할 수도 있다. 무대를 완벽히 완성하면 'Butter', 'DNA', '다이너마이트' 등 음악과 함께 타이니탄으로 재구성한 색다른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타이니탄 타임을 사용하면 레스토랑이 콘서트 무대처럼 화려하게 바뀌면서 BTS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김지인 대표는 "1차 타깃은 BTS 글로벌 팬덤, 2차 타깃은 글로벌 캐주얼 게임 팬"이라며 "론칭 초기엔 아티스트 팬들을 게임으로 유입시킬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후 캐주얼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알리는 등 온라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개발사는 BTS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함과 동시에 '요리 게임' 팬들도 함께 놀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들은 '비빔밥'처럼 게임 팬과 BTS 팬이 어울려 노는 것을 지향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타이니탄 레스토랑의 첫 메뉴인 비빔밥처럼 캐주얼 게임 이용자와 방탄소년단 글로벌 팬 등이 섞여 즐기고 만족하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손 PD는 "아이돌 IP 게임은 '팬을 위한 게임'이라는 인식이 강해 게임성이 약할 것이란 예상이 있지만 그 인식을 깨겠다"며 "글로벌 게임팬은 게임 자체를 즐기고, BTS 팬들도 게임 이용자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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