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작 ‘BTS 쿠킹온’, 방탄 팬덤과 캐주얼 게이머 동시 공략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4. 8. 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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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램퍼스 김지인 대표, 손지원 PD “오랫동안 사랑받길”
그램퍼스 김지인 대표(우), 손지원 PD
컴투스의 신작 모바일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 오는 7일 글로벌 시장에 출격한다.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의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을 제작한 그램퍼스가 방탄소년단(BTS) 캐릭터 ‘타이니탄’을 활용해 제작한 신작이다. 타이니탄 캐릭터들과 함께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제작하고 식당을 운영하는 재미를 담았다. 터치 기반의 간단한 조작과 타이니탄 포토카드 수집 요소 등도 특징이다. 특히 BTS 팬들은 물론 글로벌 캐주얼 게임 이용자들도 즐길 수 있도록 기존 IP 게임과는 다르게 게임성을 강화했다.

이 게임을 개발한 그램퍼스의 김지인 대표는 “팬덤이 아닌 캐주얼 게이머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며 “비빔밥처럼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그램퍼스의 손지원 PD도 “초기 단계부터 방탄소년단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갖춘 기획자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다”라면서도 “캐주얼 시뮬레이션 팬층이 게임 자체로서 즐길 수 있도록 기존 IP 게임과는 다르게 게임성을 강화하는 부분도 중요했다”라고 덧붙였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다음은 일문일답.

▲전작 ‘마이리틀셰프’와의 차별점과 ‘BTS 쿠킹온’만의 지향점은.

김지인 대표(이하 김): 가장 큰 차이점은 게임의 메인인 요리 플레이의 방식 자체가 ‘드래그앤드롭’에서 간단한 ‘터치’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는 더 다양한 캐주얼팬들과의 호흡을 하기 위해서 수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서 게임이 더욱 쉽게 바뀌었다.

기존에는 없었던 타이니탄 포토카드 기능과 무대를 직접 꾸미고 음원을 모으는 다양한 콜렉팅 요소도 차별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BTS 쿠킹온’은 우리가 해석한 시나리오와 다양한 요소를 통해 글로벌 팬덤과 하나가 되는 게임을 만들려고 했으며 팬덤이 아닌 캐주얼 게이머들에게도 가볍게 즐기며 내 폰에서 오랫동안 간직하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시뮬레이션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게임 속 타이니탄과 요리와의 연계는.

손지원 PD(이하 손): 개발 초기에 요리와 타이니탄 캐릭터의 직접적인 연계를 다방면으로 시도했었다. 그러다보니 플레이에 있어 타이니탄의 능력에 의존을 하게 되는 부분이 생기고 또 전체적인 게임 밸런스에도 영향을 끼치는 부분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현재는 오로지 이용자의 실력에 따라 결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타이니탄과 게임 플레이의 연계는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다만 플레이 성과에 따라 타이니탄이 포인트를 획득하고 이 포인트로 다시 포토카드를 획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BTS 음악 관련 콘텐츠는.

김: 타이니탄의 무대부터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인 타이니탄 타임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출시 시점에는 ‘Butter’가 수록되며 이후 비정기적으로 방탄소년단의 곡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10여 곡이 준비돼 있고 더 많은 음원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을 내세운 공식 게임인 만큼 다양한 음원이 게임 안에서 흘러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주요 타깃층은.

김: 1차 타깃층은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이며 2차 타깃층은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겨하는 글로벌 게이머들이다. 초기 론칭 때는 아티스트의 팬분들을 게임으로 진입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다양한 이벤트 등이 펼쳐지며 이후 캐주얼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알리고 소구하기 위한 온라인 프로모션도 곧바로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손: 게임 개발 과정에서 우리는 진정성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임했다. 초기 단계부터 방탄소년단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갖춘 기획자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으며 컴투스 사내 테스트에서도 내부 팬 분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다양한 시각에서 게임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주요 공략층 중 하나인 캐주얼 시뮬레이션 팬층이 게임 자체로서 즐길 수 있도록 기존 IP 게임과는 다르게 게임성을 강화하는 부분도 중요했다.

▲론칭 스펙과 업데이트 계획은.

손: 론칭 스펙은 서울, 뉴욕, 발리, 파리 등 4개의 도시와 타이니탄 페스티벌, 시즌 레스토랑, 셰프 챌린지까지 18개의 레스토랑으로 오픈하게 된다. 물론 준비가 되고 있는 콘텐츠나 시스템적인 업데이트 분량은 그 수준을 상회한다. 포토카드 바인더는 3종으로 방탄소년단 음원 테마인 ‘Butter’와 비음원 테마 ‘셰프’, 시즌 테마인 유람선 선원이 준비됐다.

도시와 타이니탄 페스티벌, 시즌 레스토랑과 포토카드 바인더는 매 정규 업데이트 마다 순차적으로 추가되며 이용자들이 모은 포토카드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다양한 활용 방안을 고민 중이다. 클럽 활성화를 위해 클럽 구성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다양한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김: 전체적으로는 시뮬레이션 게임뿐 아니라 캐주얼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BM 구조가 적용 되어있다. 시즌 패스와 함께 게임 진행을 도와주는 서포팅 상품 등이 구성돼 있으며 광고 수익 모델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BTS와 연계한 프로모션은.

김: ‘BTS 쿠킹온’은 아티스트 팬덤과 캐주얼 이용자들에게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우 아기자기한 포인트가 담겨있는 게임으로 이 부분을 중심으로 아티스트 팬덤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목표는.

김: 첫 번째 레스토랑, 첫 번째 메뉴가 비빔밥이다. 방탄소년단이 연습생 시절부터 즐겨 먹은 것으로 알려진 메뉴를 모티브로 삼았다. 비빔밥은 다양한 재료들이 한 그릇에 담겨 아름답게 섞이는 최고의 한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 K-Food의 흐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우리의 게임도 비빔밥처럼 다양한 재료들이 아름답게 섞여 캐주얼 게이머와 방탄소년단 글로벌 팬 등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한다. 또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캐주얼 시뮬레이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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