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3할 타자 사라진 센트럴리그, 평균 타율까지 0.239로 추락[민창기의 일본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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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 외야수 마루 요시히로(35)는 7월 30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타율을 3할5리로 끌어올렸다.
야쿠르트 외국인 타자 도밍고 산타나가 3할1푼5리(260타수 82안타)를 기록 중이지만 규정타석 미달이다.
미야자키 도시로(요코하마)가 3할2푼6리(408타수 133안타), 니시카와 료마(당시 히로시마)가 3할5리(416타수 127안타), 산타나가 3할(467타수 140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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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 외야수 마루 요시히로(35)는 7월 30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타율을 3할5리로 끌어올렸다. 1,3회 연속 안타를 때려 4타수 2안타. 다음 날인 7월 31일 4타수 무안타에 그쳐 3할1리로 떨어졌고, 3연전 마지막 날인 8월 1일 3타수 무안타를 마크해 2할9푼9리가 됐다. 이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3연전도 비슷한 흐름으로 갔다. 12타수 3안타로 주춤했다.
5일 현재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엔 3할 타자가 없다. 96경기에서 2할9푼7리(350타수 104안타)를 기록한 마루가 규정타석을 채운 20명 중 1위다. 지난해 2할4푼4리(385타수 94안타)로 부진했는데, 요미우리 중심타자로 복귀했다.
야쿠르트 외국인 타자 도밍고 산타나가 3할1푼5리(260타수 82안타)를 기록 중이지만 규정타석 미달이다. 타격 1위를 달리던 산타나는 한달째 전력에서 빠져있다. 지난 7월 5일 요미우리전에 출전한 후 부상으로 이탈했다.
초강력 '투고타저'가 몰아친 올시즌, 3할 타자가 사라질 위기다.
주니치 드래곤즈의 호소카와 세이야가 2할9푼4리(360타수 106안타), 히로시마 카프의 고조노 카이토가 2할9푼(348타수 101안타)을 기록해 마루 뒤를 따르고 있다. 2할 9푼대를 유지하고 있는 타자도 둘 뿐이다. 두 선수 모두 전반기 중후반까지 3할을 달리다가 2할대로 내려앉았다.
한신 타이거즈는 사토 데루아키가 2할7푼5리(287타수 79안타), 야쿠르트는 나가오카 히데키가 2할7푼5리(364타수 100안타)로 팀 내 1위다.
매년 3할 타자가 줄고 있다.
지난 시즌엔 3할 타자 3명이 나왔다. 미야자키 도시로(요코하마)가 3할2푼6리(408타수 133안타), 니시카와 료마(당시 히로시마)가 3할5리(416타수 127안타), 산타나가 3할(467타수 140안타)를 기록했다. 2022년엔 4명, 2021년엔 7명, 2020년엔 8명이 3할을 넘었다.
당연히 리그 평균 타율도 떨어졌다.
2020년부터 2할5푼4리→2할5푼1리→2할4푼8리→2할4푼4리로 내려갔다. 올해는 2할3푼9리를 기록 중이다. 이대로 가면 51년 만에 리그 평균 타율이 2할4푼 아래로 떨어진다.
한편, 퍼시픽리그는 3할 타자가 두 명이다.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가 3할2푼3리(325타수 105안타), 사토 도시야(지바 롯데)가 3할(287타수 86안타)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는 5일까지 25명이 3할을 넘었다. SSG 랜더스의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3할6푼1리(382타수 138안타)로 1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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