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도 않고 돌아온 코로나…지금까지 이런 변이는 없었다
【 앵커멘트 】 이제 끝난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가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는데, 전파력이나 중증도는 아직 베일에 싸여있습니다. 휴가철이 끝나고 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 약국을 찾아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현장음) - "안녕하세요. 지금 혹시 코로나 키트 있어요?" - "없어요, 다 나가버렸어요."
또 다른 약국은 재고가 충분한 대신 가격이 올랐습니다.
(현장음) - "요새 코로나가 심해지니까 공장에서 높은 가격을, 그 전에는 코로나가 없어졌잖아요."
7월 첫째주 91명에 불과했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마지막 주엔 464명으로 최근 4주 사이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변이 KP.3입니다.
▶ 인터뷰 : 황인경 / 서울서남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이전 백신으로 획득된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높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반 시민들이 마스크를 안 쓰는 경우도 많고…."
KP.3에 감염되면 두통과 오한, 콧물 같은 일반적인 독감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전파력과 중증도 증가와 관련해서 아직 알려진 것이 없는 미지의 바이러스입니다.
정부는 오는 10월 중에 신규백신을 도입해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k.co.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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