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부분 열대야…최대전력 수요 일곱 번째 경신

오영재 기자 2024. 8. 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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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더위가 식지 않으면서 6일 제주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서귀포(남부), 동부(성산), 서부(고산) 지역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 열대야로 기록됐다.

제주기상청은 밤 사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됐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 사이 떨어지지 못해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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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에서 더위를 식히러 온 주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2024.07.10.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밤사이 더위가 식지 않으면서 6일 제주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서귀포(남부), 동부(성산), 서부(고산) 지역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 열대야로 기록됐다.

열대야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28.3도 ▲서귀포 27.4도 ▲성산 27.1도 ▲고산 26.7도 등이다.

올해 열대야 발생 일 수는 제주가 31일로 가장 많고 서귀포 25일, 성산 24일, 고산이 19일 등이다.

특히 제주는 지난달 15일 이후 22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밤 사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됐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 사이 떨어지지 못해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분간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북부, 남부, 동부, 서부와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밤낮 없는 더위로 인해 냉방기기 사용이 폭증하면서 최대전력 수요도 연일 고점을 찍었다. 올해 들어 7번째 최댓값 경신이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 제주 최대전력수요는 1118㎿로 나타났다. 종전 기록인 이달 2일 1169.5㎿보다 8.5㎿(0.73%) 증가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 연속 최대전력 수요 값을 경신했다. 앞서 지난달 24일께 2022년 8월11일 역대 최대전력 수요를 갈아치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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