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쟁이들, 한 번 걸리면 영구 퇴출하자!” 수영 황제의 주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8. 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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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9)는 금지약물 복용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주문했다.

'AP'는 6일(한국시간)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적발되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펠프스의 주장을 전했다.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세계 수영계가 불편한 시선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당시 도핑이 적발된 중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나와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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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9)는 금지약물 복용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주문했다.

‘AP’는 6일(한국시간)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적발되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펠프스의 주장을 전했다.

이는 최근 도핑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 수영계를 겨냥한 발언이다.

마이클 펠프스는 한 번 약물에 적발되면 영구추방을 주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세계수영연맹은 최근 23명의 중국 수영 선수들이 2021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사실을 인정했다. 이 23명중 9명이 메달을 차지해 논란이 커졌다.

이는 올해 언론에 보도될 때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이다. 중국측에서는 이 적발이 오염된 음식 섭취로 인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세계 수영계가 불편한 시선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펠프스의 일갈은 이같은 상황에서 나온 것. 한마디로 당시 도핑이 적발된 중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나와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그는 “만약에 모두가 똑같은 테스트를 거치지 않는다면, 이는 아주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 이는 공정하지 않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 위험을 선택했다면, 이곳에 와서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23개의 금메달을 비롯, 올림픽에서만 28개의 메달을 목에 걸은 그가 남긴 말이기에 말의 무게는 다르게 느껴진다.

펠프스는 자신의 커리어는 약물없이 이뤄낸 것임을 강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나는 커리어 내내 ‘사기꾼’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나는 더 많은 검사를 자청했다. 혈액부터 소변까지 매주 검사했다. 왜냐고? 그래야 내가 속임수를 쓰지 않았고 깨끗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과는 보시는 대로다. 나는 깨끗하게 싸웠다. 23개의 금메달을 깨끗하게 땄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며 자신은 약물에 손을 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하고 깨끗한 필드에서 경쟁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몇몇 선수들은 도핑을 했다는 의심을 가졌다. 그러나 그것은 내 통제를 벗어난 문제”라고 덧붙였다.

2016 하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정신 건강, 반도핑과 관련된 목소리를 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있다. 이번 인터뷰도 이것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는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서 한 가지 방식으로 검사를 받아야한다. 그리고 거기서 양성이 나오면, 다시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해야한다”며 재차 공평한 검사를 강조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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