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주가 낙폭 과다…대외충격 취약 원인 근본적 분석 대응해야"

유범열 2024. 8. 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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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미국 경제침체 우려로 전날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폭락한 데 대해 "그간 주가상승폭을 비춰볼 때 증시 낙폭이 과다한 측면이 있다"며 대외충격에 취약한 원인을 근본적으로 분석해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오후 코스피·코스닥 시장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4년 5개월만에 발동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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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 때는 조금, 내릴 때는 많이…투자자 유출"
"정부, 위기 인식 갖고 시장안정조치 강화해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미국 경제침체 우려로 전날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폭락한 데 대해 "그간 주가상승폭을 비춰볼 때 증시 낙폭이 과다한 측면이 있다"며 대외충격에 취약한 원인을 근본적으로 분석해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오후 코스피·코스닥 시장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4년 5개월만에 발동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우리나라 만의 문제는 아니다.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기를 앞두고 특히 아시아권 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우리나라는 오를 때 조금 오르고, 내릴 때 많이 내리는 시장으로 투자자에게 인식돼 많은 투자자가 미국 등 해외로 떠나가는 실정"이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 "투자자 불안심리가 확대되지 않도록 상당한 위기인식을 가지고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한 시장안정조치를 위해 만전을 기해댤라"며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매도 제도 개선 등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당에서도 정부의 시장안정조치 및 근본적 제도개선을 위한 입법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제안한 '8월 임시회 내 민생법안 처리' 필요성도 재차 밝혔다. 그는 "(민생 법안 처리가)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며 △금융투자소득세 △상속세 △종합부동산세 △연금개혁 △도시정비법 개정안 △간호사법 △반도체법 △국가기간전력망법 등 논의 관련 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 전향적 협조를 당부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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