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낮밤녀' 최진혁 "이정은 선배 정말 좋았다" 단언 이유
황소영 기자 2024. 8. 6. 09:00
배우 최진혁(38, 본명 김태호)이 JTBC 주말극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통해 목표했던 시청률 두 자릿수 돌파를 이뤄냈다. 선배 이정은, 동료 정은지와 함께한 합작에서 이 같은 성과를 내 더욱 기쁘고 뿌듯한 모습이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업 준비생과 낮과 밤 올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극이다. 극 중 최진혁은 겉으로 차갑게 보이지만 내면은 따뜻한 서한지청 마약수사 검사 계지웅 역을 소화했다. 2인 1역을 맡은 이정은, 정은지와 오가는 차진 케미스트리로 극의 흥행을 이끌었다.
최진혁은 "7개월 좀 넘게 촬영한 것 같은데 촬영 끝났을 때도 실감이 잘 안 났는데 마지막 방송이라니.. 좋은 팀이었기에 헤어짐이 너무 아쉽다. '꼭 모여서 또 하자' 이런 얘길 항상 했었다. 언젠가는 만나겠지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 촬영 때 펑펑 운 사람이 있을 정도로 배우들, 스태프들 합이 잘 맞았던 현장"이라고 전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업 준비생과 낮과 밤 올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극이다. 극 중 최진혁은 겉으로 차갑게 보이지만 내면은 따뜻한 서한지청 마약수사 검사 계지웅 역을 소화했다. 2인 1역을 맡은 이정은, 정은지와 오가는 차진 케미스트리로 극의 흥행을 이끌었다.
최진혁은 "7개월 좀 넘게 촬영한 것 같은데 촬영 끝났을 때도 실감이 잘 안 났는데 마지막 방송이라니.. 좋은 팀이었기에 헤어짐이 너무 아쉽다. '꼭 모여서 또 하자' 이런 얘길 항상 했었다. 언젠가는 만나겠지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 촬영 때 펑펑 운 사람이 있을 정도로 배우들, 스태프들 합이 잘 맞았던 현장"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10년만 드라마 종영 인터뷰다.
"드라마 '터널' 끝나고 하려고 했었는데 해외 일정과 겹쳐서 진행하지 못했다. 드라마 '마성의 기쁨' 때부터는 하루도 쉬지 않고 작품을 했다. 1년에 세 개의 작품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인터뷰를 진행하기 쉽지 않았다. 10년 만에 하는 인터뷰라 오랜만이라서 되게 새롭다. 이번 드라마를 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 소중한 작품을 만났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이 있다면 쉬지 않고 할 생각이다. 팬분들이 뭘 하든 응원해 주시니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믿고 지지해 주는 것에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넷플릭스 비영어권 톱10에 들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
"요즘 우연히 길거리에서 시청자분들과 마주치면 ''낮밤녀' 잘 보고 있어요'라고 인사를 해 준다. '많이들 봐주시는구나!'를 오프라인에서 느끼고 있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재밌다는 게 가장 좋았다. 미진이랑 임순이 같은 인물로 보인다는 얘기가 좋았고 개인적으로 듣기 좋았던 건 '계지웅 3인방이 너무 웃긴다'는 거였다. 저희도 현장에서 많이 느꼈던 점이다. 스태프들도 셋이 모였을 때 제일 좋다고 했었다. 시청자들도 그런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공감해 준 것 같다."
-임순, 이미진 캐릭터에 비해 계지웅 캐릭터가 덜 보인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어떻게 보면 계지웅은 미진, 임순의 서브 역할이다. 기여도라는 것 자체가 내 개인적인 욕심인 거지 딱히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 임순, 미진의 이야기가 주가 되기에 내가 특출 나 보이고 싶어서 연기했다면 오히려 더 시청자들의 몰입에 방해가 됐을 것이다. 계지웅이란 인물 자체가 시니컬하다. 너무 무거워도 안되고 가벼워도 안 됐다. 톤 유지가 극 중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튀어 보이려고 연기하는 건 결사반대다. 대본 볼 때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고 또 정독하면서 준비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속 모습과 극 중 인물의 갭이 크게 느껴졌던 것 같다.
"계지웅도 허술하고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미운 우리 새끼'를 모니터 하면서 넣은 요소도 있다. 너무 무겁기만 하면 재미가 떨어지니 완충 조절을 했다고 생각한다. 계지웅과의 싱크로율은 50% 정도 되는 것 같다. 일할 때는 완벽한 걸 추구하다 보니까 그 안에서 발버둥 치며 열심히 하는 편이다."
-계지웅 검사의 어떤 점에 집중해 연기했나.
"계지웅을 연기할 때 검사라고 해서 무언가 대단한 걸 하는 것처럼 폼 잡고 하고 싶지 않았다. 담백하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사실 멋있는 척을 해서 멋있는 게 아니라 멋있는 척하지 않는데 멋있는 게 진짜 멋있는 것 아닌가. 자연스러움으로 접근했다."
-이미진에 빠진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했나.
"계지웅은 사람에 혐오감이 있어 까칠한 게 아니라 사람 자체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사랑이란 것도 잘 몰랐는데 미진이한테 따뜻함을 느껴 빠지지 않았을까 싶다. 관심이 없었는데 피해자로 엮이며 이 사람과 알게 됐는데 집안사람들이 따뜻해서 마음이 더 열린 것 같다. '오빠가 왜 갑자기 사랑에 빠진 거야?' 이런 질문을 (정) 은지가 많이 했었는데 결핍이 있고 엄마한테 상처가 많았는데 그런 상황이라면 빠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코미디 요소도 많았다.
"제가 진지한 캐릭터인데 '이렇게까지 해도 될까요?' 감독님께 많이 물어봤다. 감독님은 망가짐이라고 하는 게 계지웅의 매력일 수 있다고 했다. 신 바이 신으로 넘어가는 게 재밌다고 했다. 이형민 감독님을 믿고 따르니까 그대로 믿고 했던 것 같다. 개연성을 가지고 신을 연결해서 가려고 하지 말고 웃기면 웃기는 대로 진지하면 진지한 대로 신 자체에 집중해 간극이 크게 연기했다. 코미디가 많은 드라마를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계지웅 검사는 나름 사연도 있고 목표가 있기 때문에 개연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간극이 많아 더 재밌던 것 같다."
-파트너 이정은, 정은지와의 호흡은.
"정은이 누나에겐 항상 배웠던 것 같다. 모든 신을 소화할 때 누나의 진심과 열정을 느끼며 '난 아직도 멀었구나!'란 걸 많이 느꼈다. 브라운관에서도 현장에서의 에너지가 그대로 나오더라. 또 보면서 주변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정은 선배처럼 되고 싶다. 은지는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정말 성숙하다. 강단도 있고 자신만의 색, 본인이 본인을 믿는 굳건함이 있다. 부러웠다. 배울 게 많은 후배였다."
-상대가 2인 1역이었다.
"처음엔 신기하면서도 몰입하기 힘들었다. 근데 낮에도 만나고 밤에도 만나고 두 분이 잘 소화하니 어느 순간 겹쳐 보이더라. 한 인물로 보였다. 낮밤을 같이 상대하는 인물로서 간극이 없다고 느꼈다. 문득문득 비슷한 제스처가 나올 때가 있는데 그런 걸 보면 진짜 두 사람이 열심히 잘한 것 같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함께한 정석용과 한 작품에서 재회했다.
"석용이 형님이 말이 많은 분이 아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선 웃기려고 하는 것이 있는데 평소엔 말이 별로 없다. 근데 '미운 우리 새끼'에서 몇 년을 같이 보다가 드라마에서 만나니까 약간 머쓱하기도 하더라.(웃음)"
-정은지와의 로맨스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촬영 전에 스태프들과 모인 자리가 몇 번 있었다. 술을 마시면 내가 하이(텐션)가 되면서 장난을 많이 친다. 그러면서 친해졌고 로맨스라는 건 우리가 몰입하기 나름이고 상상하기 나름인데 그 순간 몰입하고 '컷' 하면 장난치고 그랬다."
-선배 이정은이 진짜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하더라.
"누나의 말에 그냥 우린(최진혁, 정은지) 현실성이 없기 때문에 웃었다. 누나의 희망, 바람이다. 누나는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고 하는데 '그런 일 없어요'라고 둘 다 답하곤 했다."
-KBS 2TV '좀비탐정' 이후 시간을 어떻게 보냈나.
"'좀비탐정' 끝나고 연기적으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때 연기에 대해, 초심에 대해 다시금 생각했던 시간이었다. 내게 소중했던 사람들도 찾게 되고 그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던 시기다. 작품에 참여하는 자세도 그렇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다 MBC '넘버스: 빌딩 숲의 감시자들'이란 작품으로 다시 연기를 시작하게 됐고 '낮과 밤이 다른 그녀'까지 이어지게 됐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내게 축복 같은 작품이다."
-요즘 관심사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시청률이다. 아무래도 10% 두 자릿수가 다 같이 갈망했던 숫자라.(최종회 이전 인터뷰 진행, 최종회에서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12.1%, 전국 기준 11.7% 기록) 지난주 올림픽 양궁 경기와 대결을 해서 아쉬움이 많았다. 시청률 10% 넘으면 댄스 챌린지를 하겠다고 했는데 넘길 응원하고 있다."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사생활 보여주고자 했던 이유가 있다면.
"출연하기 3년 전부터 제안이 왔었다. 처음엔 '나한테 왜? 나 별로 재밌는 사람이 아닌데'라고 했었는데 자꾸 무거운 역할을 하니까 난 그런 게 아니라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무겁고 진지한 사람은 아니다, 위트가 있고 구멍이 많은 사람이다, 허점이 많은 사람이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 배우가 배역과 관련된 일이다 보니 무거운 이미지를 벗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
-방송에 나온 모습이 실제라고 생각하면 되나.
"엄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거짓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방송에 나온 게 실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사기당한 건 엄마가 눈치를 채고 있었고, 여자 친구 부분은 진짜 모르고 있었다. 방송에서 실제로 '내 아들이 힘들었겠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가끔은 날 보고 답답하니까 화를 내고 뭐라고 하는데 (웃음) 다 애정이 있어서 하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마흔을 바라보고 있다.
"친구들은 실제 마흔이다. 내가 빠른 생일이다 보니 아직 마흔이 안 됐지만 이미 마흔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40'이라는 숫자가 우리 어릴 때는 아저씨 같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이렇게 됐다. 딱히 숫자에 대한 큰 느낌은 없다. 다만 나이가 나이이니 만큼 성숙하게 행동해야겠다, 부끄럽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소속사 애닉이엔티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오랜만에 소속사를 옮기게 됐다. 정은 누나가 추천을 해 준 것이었다. 누나의 역할이 컸으니 무조건 내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평소 최민수와도 각별하게 지내지 않나. 최진혁에게 선배 최민수란.
"가끔 한 번씩 전화가 와서 뜬금없는 얘길 하곤 한다.(웃음) 형님이 날 좋아하는 건지 안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관심은 있는 것 같다. 마치 잃어버린 아빠 같은 느낌이 든다. 잃어버릴만하면 연락 오고 연락 오고 그런다."
-향후 계획은.
"해외 팬미팅을 갈 것 같다. 휴가를 다녀오고 싶다. 휴가다운 휴가를 간 적이 없다. 쉴 때도 주로 집에만 있었기에 진짜 휴가를 떠나 쉬러 다녀오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과거엔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향이었는데 4, 5년 전부터 집돌이로 성향이 바뀐 것 같다. 구애받지 않고 혼자 있는 게 좋더라."
-올해로 데뷔 만 18년, 곧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계획을 딱 정해놓은 건 아닌데 지금까지 이렇게 지켜주고 응원해 준 분들한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형식적인 팬미팅 말고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나.
"어떤 배우든 흥행을 포기하고 작품을 하지는 않는다. 흥행을 기대하고 하는 것이기에 흥행을 아예 포기한 역할만 한다는 건 쉽지 않다. 누아르 등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역할을 해보고 싶다. 영화는 좀 더 딥하고, 넷플릭스 시리즈물은 좀 더 표현력이 강하다 보니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넓지 않나. 또 리얼리티 한 작품이 있다면 하고 싶다. 공연 쪽도 생각하고 있었다. 다른 작품들과 스케줄이 맞물려 쉽지 않았고, 실수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겁이 났었는데 이젠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전해보고 싶다."
-배우로서 목표나 이름 앞에 붙었으면 하는 수식어가 있다면.
"추상적인 얘기긴 하지만 '연기 잘하는 배우다' 이런 말을 제일 듣고 싶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한 사람에 의해 작품 전체 분위기가 좌우된다는 걸 많이 느꼈다. 그 중심축엔 감독님, 스태프들도 있었지만 이정은이라는 선배가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작품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졌다.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애닉이엔티
"오랜만에 소속사를 옮기게 됐다. 정은 누나가 추천을 해 준 것이었다. 누나의 역할이 컸으니 무조건 내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평소 최민수와도 각별하게 지내지 않나. 최진혁에게 선배 최민수란.
"가끔 한 번씩 전화가 와서 뜬금없는 얘길 하곤 한다.(웃음) 형님이 날 좋아하는 건지 안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관심은 있는 것 같다. 마치 잃어버린 아빠 같은 느낌이 든다. 잃어버릴만하면 연락 오고 연락 오고 그런다."
-향후 계획은.
"해외 팬미팅을 갈 것 같다. 휴가를 다녀오고 싶다. 휴가다운 휴가를 간 적이 없다. 쉴 때도 주로 집에만 있었기에 진짜 휴가를 떠나 쉬러 다녀오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과거엔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향이었는데 4, 5년 전부터 집돌이로 성향이 바뀐 것 같다. 구애받지 않고 혼자 있는 게 좋더라."
-올해로 데뷔 만 18년, 곧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계획을 딱 정해놓은 건 아닌데 지금까지 이렇게 지켜주고 응원해 준 분들한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형식적인 팬미팅 말고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나.
"어떤 배우든 흥행을 포기하고 작품을 하지는 않는다. 흥행을 기대하고 하는 것이기에 흥행을 아예 포기한 역할만 한다는 건 쉽지 않다. 누아르 등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역할을 해보고 싶다. 영화는 좀 더 딥하고, 넷플릭스 시리즈물은 좀 더 표현력이 강하다 보니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넓지 않나. 또 리얼리티 한 작품이 있다면 하고 싶다. 공연 쪽도 생각하고 있었다. 다른 작품들과 스케줄이 맞물려 쉽지 않았고, 실수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겁이 났었는데 이젠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전해보고 싶다."
-배우로서 목표나 이름 앞에 붙었으면 하는 수식어가 있다면.
"추상적인 얘기긴 하지만 '연기 잘하는 배우다' 이런 말을 제일 듣고 싶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한 사람에 의해 작품 전체 분위기가 좌우된다는 걸 많이 느꼈다. 그 중심축엔 감독님, 스태프들도 있었지만 이정은이라는 선배가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작품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졌다.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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