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인 그램퍼스 대표 "BTS 쿠킹온, 1차 타깃은 '아미'…닌텐도 스위치 확장 고려"
BTS IP와 요리가 만난 간단한 터치 방식의 요리 캐주얼 게임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 "1차 타깃층은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개발 초기 단계부터 방탄소년단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기획자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으며, 사내 테스트에서도 내부 팬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다양한 시각에서 게임을 점검했다."
오는 7일 신작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하 BTS 쿠킹온)'의 출시를 앞두고 손지원 그램퍼스 PD는 이같이 밝혔다. BTS IP(지식재산권)에 무게를 두고 게임을 개발했다는 이야기다. 'BTS 쿠킹온'은 그램퍼스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신작 모바일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 "1차 타깃은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아미' 공략 속내 드러내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는 "(게임의) 1차 타깃층은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이며, 2차 타깃층은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겨하는 글로벌 게이머들이다"라며, BTS 팬덤인 '아미'를 먼저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개발사는 쉬운 게임성을 내세웠으며, 팬덤을 자극시킬 수 있는 다양한 수집 요소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요리 플레이의 방식 자체가 '드래그 앤 드롭'이 아닌 간단한 '터치' 방식으로 바뀌었다"며 "기존에는 없었던 포토카드 기능과 무대를 직접 꾸미고 음원을 모으는 다양한 콜렉팅 요소도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BTS 쿠킹온은 우리가 해석한 시나리오와 다양한 요소를 통해 글로벌 팬덤과 하나가 되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며 "팬덤이 아닌 캐주얼 게이머들에게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BTS IP를 차용할 때부터 이러한 목표는 정해졌다. 손 PD는 "초기 단계부터 방탄소년단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갖춘 기획자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다"며 "컴투스 사내 테스트에서도 내부 팬분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다양한 시각에서 게임을 점검하고 개선했다"고 말했다.
◇ 김 대표 "피도감을 느끼지 않는 밸런스 조절 중요"
요리 게임은 타 캐주얼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자 유입이 어려운 편이다. 높은 집중도를 요구함과 동시에 '요리'에서 오는 호불호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손 PD는 이에 대해 "캐주얼 게임과 집중도 사이에서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 밸런스 조절이 중요하다"며 "BTS 쿠킹온은 기존 자사 게임보다 플레이 형식을 더 가볍게 만들어 짧은 시간 동안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게임의 출시 스펙에 대해서는 "정식 출시와 함께 4개의 도시(서울, 뉴욕, 발리, 파리)와 타이니탄 페스티벌, 시즌 레스토랑, 셰프 챌린지까지 18개의 레스토랑이 오픈된다"며 "준비되고 있는 콘텐츠나 시스템적인 업데이트 분량은 그 수준을 상회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BTS 팬덤을 위해 준비한 포토카드 바인더는 3종이며, 방탄소년단 음원 테마인 'Butter'와 비음원 테마 '셰프', 시즌 테마인 유람선 선원이 준비됐다"고 말했다. 개발진은 도시와 타이니탄 페스티벌, 시즌 레스토랑과 포토카드 바인더 등을 매 정규 업데이트마다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게임의 주력 비즈니스모델(BM)은 시즌패스와 게임의 진행을 돕는 지원 상품으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전체적으로 시뮬레이션 게임뿐 아니라 캐주얼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BM 구조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게임은 모바일 버전으로 서비스가 전개되지만, 향후 플랫폼 확장도 고려되고 있다. 김 대표는 "향후 여러 채널에서 BTS 쿠킹온을 만나볼 수 있도록, PC 플랫폼을 중심으로한 다양한 플랫폼 전개도 도전해볼 예정"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닌텐도 스위치 팬이기에, 해당 디바이스에 대한 방향성도 고민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진은 이번 신작이 BTS 팬은 물론 일반 이용자까지도 포용할 수 있는 게임으로 장기 서비스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손 PD는 "아이돌 IP를 차용한 게임들은 팬들을 위한 게임이라는 인식이 있다보니, 게임성이 약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있다"며 "'BTS 쿠킹온'이 그 인식을 깨고, 글로벌 게이머들에겐 게임 자체로써 즐길 수 있고, 팬심으로 다가온 아티스트 팬들은 반대로 게임 유저로 정착할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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