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cup.md] 포항에 '리벤지 매치' 기대하는 제주 캡틴 임채민, "지난 시즌처럼 지지 않겠다"

김아인 기자 2024. 8.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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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준결승에서 2년 연속 포항을 다시 만나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임채민은 이번엔 지난 시즌 4강전처럼 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포항은 박태하 감독과 이호재, 제주는 김학범 감독과 임채민, 광주의 이정효 감독과 정호연, 울산은 김판곤 감독과 김기희가 축구회관에 자리했다.

제주는 2년 연속 코리아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채민은 지난 시즌 제주 합류 후 리더십을 인정 받으며 1년 만에 주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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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포포투=김아인(신문로)]


코리아컵 준결승에서 2년 연속 포항을 다시 만나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임채민은 이번엔 지난 시즌 4강전처럼 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추첨 및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추첨은 KFA 공식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4강에 오른 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 광주FC, 울산 HD가 그 주인공들이다. 포항은 박태하 감독과 이호재, 제주는 김학범 감독과 임채민, 광주의 이정효 감독과 정호연, 울산은 김판곤 감독과 김기희가 축구회관에 자리했다.


제주는 2년 연속 코리아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준우승에 빛나는 전북 현대를 잡았던 '돌풍'의 팀 김포FC와 8강에서 맞붙었다. 치열한 승부 끝에 후반 종료 직전 유리 조나탄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승리를 얻었고 준결승에 올라왔다.


이 자리에 제주의 주장 임채민이 참석했다. 임채민은 지난 시즌 제주 합류 후 리더십을 인정 받으며 1년 만에 주장으로 선임됐다. K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활약 중인 그는 이번 시즌에는 은사였던 김학범 감독과 재회했다. 하지만 시즌 도중 무릎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임채민은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팀에 대해 “모든 팀이 상위권을 달리고 있어서 어느 팀이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은 거 같다. 우리의 홈에서 열릴 때 장점도 있기 때문에 누굴 만나도 장단점이 있는 거 같다. 어느 팀을 만나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제주의 상대는 포항으로 정해졌다. 지난 시즌 준결승전에서 만났는데 이번에도 맞대결이 성사됐다. 당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포항이 결승에 진출했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제주는 아쉬움을 삼켰다.


임채민은 포항에서 가장 견제되는 선수로 "요즘 경기력으로 봐서 정재희나 이호재가 경계 대상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4강에서 이호재가 뛰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처럼 지지 않을 거다"고 선전포고를 전했다.


사진=KFA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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