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널뛰었는데… 서학 개미, 거래 막힌 탓에 시장 대응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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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대체거래소(ATS)가 거래를 제한하면서 서학 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투자 활동이 일시 정지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전날 오후 미국 주식 주간거래(데이마켓) 결제가 취소됐다는 안내를 받았다.
주식 체결 취소 통보로 국내 증권사들의 프리마켓(오후 5시 개장) 거래가 일부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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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대체거래소(ATS)가 거래를 제한하면서 서학 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투자 활동이 일시 정지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전날 오후 미국 주식 주간거래(데이마켓) 결제가 취소됐다는 안내를 받았다.
NH투자증권과 제휴를 맺고 데이마켓 서비스를 제공하는 ATS가 일방적으로 주식 체결 취소를 통보하면서다.
주식 체결 취소 통보로 국내 증권사들의 프리마켓(오후 5시 개장) 거래가 일부 지연됐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미국 정규장 개장 시각인 오후 10시 30분 전까지 결제 취소 작업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미국 증시 개장 이후에도 주식 매매를 시작하지 못했다. 매매 정상화는 이날 새벽쯤 이뤄졌다. 해당 증권사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관련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주식 거래를 하지 못하고 계좌가 묶였다.
이 탓에 일각에선 증권사 때문에 변동성 장세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피해를 봤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약 20% 폭락한 92달러에 개장했다. 30분 뒤엔 낙폭을 줄여 100달러선을 회복하면서 주가가 널뛰었다.
미국 ATS인 블루오션은 국내 증권사에 이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주간 거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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