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일광 앞바다에 800석이상 공연·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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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장군이 부산 전역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에 비해 공연·전시 공간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 군수는 "일광 앞바다의 아름다운 경관을 끼고 있는 1만548㎡ 부지에 연면적 1만5000㎡ 규모의 800석 이상 공연·전시시설, 야외 공연장, 전망대를 갖춘 회관을 짓는 것을 하반기 군정 목표로 삼았다"며 "문화시설용지 내 도입 시설에 대해서는 해당 구역을 담당하는 기초 자치단체의 의사가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 이와 관련해 민간 개발사, 부산시를 상대로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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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승륜 기자 lsr231106@munhwa.com
“우리 기장군이 부산 전역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에 비해 공연·전시 공간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정종복(사진) 부산 기장군수는 5일 가장 다급하게 풀어야 할 숙제로 주민을 위한 문화 인프라 확충을 꼽은 뒤 이같이 설명했다. 많은 자치단체가 출생률 저조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기장군은 정관, 일광 등 신도시 조성과 각종 개발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인구가 18만 명에 가깝게 늘었다. 그런데도 주민이 편하게 즐길 수준 높은 문화 향유 시설이 부족하다는 게 정 군수의 판단이다. 이에 정 군수는 군민의 문화 향유 거점이 될 ‘문화예술회관’을 일광읍 옛 한국유리 부지 내 문화시설용지에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 군수는 “일광 앞바다의 아름다운 경관을 끼고 있는 1만548㎡ 부지에 연면적 1만5000㎡ 규모의 800석 이상 공연·전시시설, 야외 공연장, 전망대를 갖춘 회관을 짓는 것을 하반기 군정 목표로 삼았다”며 “문화시설용지 내 도입 시설에 대해서는 해당 구역을 담당하는 기초 자치단체의 의사가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 이와 관련해 민간 개발사, 부산시를 상대로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또 최근 정책 수요 조사를 통해 교통 인프라 확대·구축을 바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을 확인, ‘사통팔달 교통도시’ 정책을 후반기에도 이어간다. 정 군수는 “도시철도 정관선, 기장선, KTX-이음 정차역 등 철도 교통 수단을 유치해 기장이 교통 요충지가 되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군수의 이 같은 판단의 배경에는 부산의 주요 거점 산업이 기장군에 몰리는 변화가 있다. 기장읍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또 동남권방사성의과학산단에 남부권 암 치료의 거점이 될 중입자치료센터와 수출용신형연구로를 갖춘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연구 전진기지가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장안읍에서 국내 유일의 영화·영상 종합 촬영소인 부산촬영소 공사가 시작됐다. 정 군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거점 부산촬영스튜디오’까지 완공되면 영상 산업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2차전지 등 지역 내 첨단산업 기업, 한국폴리텍대 동부산캠퍼스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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