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가로수도 ‘허덕’…지자체, 관수작업에 내 집앞 물주기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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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으로 치닫는 폭염에 가로수도 허덕이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비상 관수 작업에 돌입하는 등 고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는 폭염으로 인한 고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로수를 포함한 수목에 대한 비상 관수 작업과 함께 주민들에게 내 집·상가 앞 수목 물주기에 자발적 동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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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조경수 황화현상에 물주기·영양제 공급
포항=박천학 기자
역대급으로 치닫는 폭염에 가로수도 허덕이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비상 관수 작업에 돌입하는 등 고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는 폭염으로 인한 고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로수를 포함한 수목에 대한 비상 관수 작업과 함께 주민들에게 내 집·상가 앞 수목 물주기에 자발적 동참을 요청했다.
시는 시내 191㏊의 녹지대와 중앙로 외 230개 노선 약 6만 그루의 가로수가 관수 대상이며 잎이 마르거나 수세가 약해진 수목과 피해가 예상되는 관목류부터 관수하며 이후 차례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직영 인력과 관용 급수 차량을 활용해 기온이 올라가는 낮 시간대를 피해 집중 관수하며 관수용 물주머니를 수목에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비상 관수작업은 폭염이 해소될 때까지이며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경식 포항시 그린웨이 추진 과장은 "지역 내 수목에 폭염 피해가 없도록 지속해서 관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내 집·상가 앞 가로수와 녹지대 물주기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의성군은 최근 1~2년 사이에 식재된 조경수목을 중심으로 관수차량을 동원, 영양제 공급과 물주기 작업에 나섰다. 또 고온으로 인한 각종 응애 등 병해충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수간 주사 실시 등 조기 방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의성군에서는 폭염으로 막 뿌리를 내려 자리를 잡기 시작한 조경수목을 중심으로 잎이 누렇게 변하는 황화현상과 함께 가지가 말라 죽는 고사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군은 나무 의사에게 수목 생육진단을 의뢰한 결과 신규 식재에 따른 수세 약화와 더불어 극심한 고온으로 인한 수분 부족 등으로 생육상태가 나빠진 것을 확인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무더위가 해소될 때까지 충분한 물과 영양분을 공급해 도심 조경수목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수목 생육현황 점검으로 푸른 경관 제공과 탄소흡수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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