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하루 전…한증막 찜통 더위 키우는 강한 소나기만

옥기원 기자 2024. 8. 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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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6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덥고 습한 '한증막 더위'가 이어진다.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내륙에는 오전부터 자정까지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울·경기내륙, 강원내륙·산지, 전라권, 제주도 5~60㎜(많은 곳 80㎜ 이상), 경상권 5~80㎜, 충청권 5~6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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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구 서구 평리공원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6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덥고 습한 ‘한증막 더위’가 이어진다.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60㎜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0~35도를 기록하며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진다고 예보했다.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지역별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춘천 33도, 강릉 34도, 대전 34도, 대구 35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다.

밤사이 낮의 열기가 식지 못하면서 이날도 전국적인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이어진다. 전날까지 제주도는 22일, 서울은 16일, 강릉은 18일째 열대야가 이어져 역대 최장 밤 더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기상청은 광복절(8월15일) 전후까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기상청은 충분한 수분·염분 섭취와 식중독 주의, 한낮 작업 중지, 가축 질병 피해 유의 등을 당부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내륙에는 오전부터 자정까지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울·경기내륙, 강원내륙·산지, 전라권, 제주도 5~60㎜(많은 곳 80㎜ 이상), 경상권 5~80㎜, 충청권 5~60㎜ 등이다. 소나기가 내린 뒤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기온이 다시 올라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해 중부 해상과 남해 상, 제주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질 수 있다. 불안정한 대기 영향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 영향 등으로 전 지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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