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누적 온열질환자 1690명..행안부 “사망자 총 14명”

박진성 기자 2024. 8. 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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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이후 일주일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전남 등 일부 지방에 내린 호우특보는 6일 자정부로 해제됐다.

1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한 택배 노동자의 상의가 땀에 흠뻑 젖어 있다./뉴스1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4일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12명이다. 이중 사망자는 2명이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69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14명이다.

4일 오전 9시44분 서울 중랑구에서 71세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보호자가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같은날 오후 2시 전남 고흥군에서는 요양보호사가 밭에서 일하다 쓰러진 78세 여성을 발견했으나 사망했다.

경남 밀양에서는 6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이 남성은 베트남 출신으로 지난 2일 오후 밭일을 하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밀양의 낮 기온은 37도까지 치솟았다. 대구 군위군에서는 참깨밭에서 일하던 70대 남성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올해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총 30만3000마리다. 이중 돼지는 2만6000마리, 가금류는 27만7000마리다. 양식장에서는 넙치 등 1만3000마리가 폐사했다.

행안부는 전국 17개 시도에 폭염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했다. 2018년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하고 관리한 이래 처음이다. 폭염 상황관리관은 취약계층 보호대책·폭염저감시설 운영 실태 등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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