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첫 내한…정명훈·김선욱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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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이탈리아 오페라 걸작의 초연 무대를 함께한 라 페니체 극장의 상주 악단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가 올 가을 첫 내한공연 및 투어를 펼친다.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정명훈과 협연 속에 오는 10월 5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 관객들을 처음 만날 예정이다.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는 8일 아트센터인천, 9일 세종예술의전당, 10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지휘와 협연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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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대구 순회 공연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수많은 이탈리아 오페라 걸작의 초연 무대를 함께한 라 페니체 극장의 상주 악단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가 올 가을 첫 내한공연 및 투어를 펼친다.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정명훈과 협연 속에 오는 10월 5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 관객들을 처음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정면훈은 물론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선욱도 무대에 오른다. 정명훈과 김선욱, 이 두 음악가는 오랜 연주 파트너이자 한국 클래식계의 세대간 징검다리로서 함께해 왔다. 2019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이후 국내에서 5년 만에 볼 수 있는 둘의 만남은 그들의 더욱 깊어진 음악적 유대를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인 베르디, 모차르트, 프로코피예프 세 곡 모두 오페라 극장 전속 오케스트라의 유연하고 화려한 모습은 물론이고 각 음악의 명암을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들어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첫 곡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은 장엄한 관현악법을 통해 '운명'이라는 소재의 무게에 맞게 강한 울림을 남기는 곡이다. 이어서 연주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은 희극과 비극이 혼재하는 오페라처럼 세 개의 악장을 오가며 희열과 우수가 공존하는 걸작이다. 마지막으로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2번'은 대편성의 오케스트라를 통해 청각과 시각 모두를 자극하는 드라마틱한 피날레를 장식할 이번 공연 프로그램의 정점이다.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는 8일 아트센터인천, 9일 세종예술의전당, 10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지휘와 협연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공연 티켓은 6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시작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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