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엔씨소프트, 기존작 매출 하락… 목표가 21% 하향”
미래에셋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기존 주요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하향세가 지속되며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엔씨소프트의 종가는 16만400원이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6% 감소한 36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 줄어든 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3860억원)를 5%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영업손실 10억원)를 웃돌았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존작 매출 하향세가 가속화됐지만,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모바일 매출액은 전년보다 26% 감소한 218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7% 하회했다.
주요 게임인 리니지M의 매출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1070억원, 리니지2M은 전년보다 32% 줄어든 4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역성장이 지속됐다. 영업비용은 지난해 동기보다 11% 줄어든 3600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4% 밑돌았는데, 이는 장기 인센티브 충당금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미래에셋증권은 비용 효율화 작업을 통해 엔씨소프트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권고사직을 시행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4000명대 중반까지 줄일 것으로 보인다.
비영업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 개선 계획도 있다. 임 연구원은 “삼성동 엔씨타워 유동화를 위한 매각 자문사가 선정됐고,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투자 확대 움직임도 관찰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서브컬처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고, 지난달 스웨덴 신생 게임 개발사 문로버게임즈에 대한 48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단행했다.
다만 임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체질 개선 작업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으나 실질적인 인원 감축 결과까지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를 통한 퍼블리싱 사업의 확대 및 장르 다각화는 긍정적인 부분이나 중소규모 투자를 통한 단기간의 주가 재평가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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