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고점 대비 35% 하락한 SK하이닉스, 지금이 매수 타이밍”

문수빈 기자 2024. 8. 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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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연일 10% 안팎으로 빠진 SK하이닉스에 대해 키움증권은 현재가 매수할 기회라고 판단했다.

6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매크로 불안감 확대,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의 실적 부진, 이에 따른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의 피크아웃 우려 등이 부각되며 고점 대비 35%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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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연일 10% 안팎으로 빠진 SK하이닉스에 대해 키움증권은 현재가 매수할 기회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20만원을 제시하고 투자 의견을 ‘마켓 퍼폼(시장 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5일 SK하이닉스의 종가는 15만6100원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뉴스1

6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매크로 불안감 확대,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의 실적 부진, 이에 따른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의 피크아웃 우려 등이 부각되며 고점 대비 35%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SK하이닉스는 상승한 적이 없다. 1일 0.67% 하락을 시작으로 2일엔 10.40% 폭락했다. 전날인 5일에도 9.87% 밀렸다.

박 연구원은 “당사는 주가 오버슈팅과 AI 반도체의 투자 피크아웃 우려, 고대역폭메모리(HBM) 산업의 경쟁 심화 가중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SK하이닉스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우려들은 최근 급락한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현시점에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건 AI와 관련된 급격한 투자 심리 악화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디램 업체들의 2025년 자본적지출(CapEx) 계획을 하향 조정 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박 연구원은 “HBM 고성장에 대한 믿음과 범용, 디램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의심으로 바뀌게 되면 부담스러웠던 디램의 자본적지출 계획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디램의 수급 상황도 우리의 예상보다 더욱 견조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2.8배에서 1.8배로, 주가매출비율(PSR) 4.8배에서 3.0배로 급락한 상태다. 박 연구원은 “단기 매수 접근이 충분히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며 “분기 실적 호조와 2025년 자본적지출 하향 조정이 주가 반등의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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