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美 경기침체 공포 완화 시 코스피 반등”… 코스피 밴드 2500~3000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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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침체 공포가 완화되면 코스피 반등세가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고 있지만, 2분기 실적은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에서다.
그는 이어 "수출도 견고한 만큼 미국 경기침체 공포심리가 완화될 경우 코스피의 반등탄력에 힘이 실릴 전망"이라면서 "경기침체 가시성이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현시점 경기침체 공포가 선반영된 지수대에서 매수 기회를 포착하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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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침체 공포가 완화되면 코스피 반등세가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고 있지만, 2분기 실적은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에서다. 일부 증권가는 올해 코스피 밴드 상단 3000선을 유지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이날 국내 증시 반등 가능성을 점치는 ‘과도한 경기침체 우려’, ‘공포를 사야 할 시간’, ‘폭락장 속 진반등’ 등 제목의 지수 반등 리포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미국 경기 침체 심리적 위축이 반영된 낙폭 과대 현상이란 지적이 담겼다.
당장 신한투자증권은 ‘코스피 8.8% 하락의 의미’ 리포트에서 “코스피가 거칠게 조정 중이지만, 침체와 유동성 위기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7월 고용 부진과 엔화 강세에 따른 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동 지정학 우려가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5일 코스피지수 하락은 역대 5위로 9.11테러, 닷컴버블 붕괴,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등 대형 위기가 출현했을 때와 유사했다”면서도 “지금은 팬데믹, 금융위기 급의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8% 폭락은 비이성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증권가는 코스피가 반등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증시 폭락을 유발한 본질 중 하나는 미국의 침체 불안감이었지만, 전일 발표된 7월 ISM 서비스업 PMI(6월 48.8->7월 51.4)는 중립 이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종목 비율 56.9%에 달했다”면서 “어닝서프라이즈 역시 36.2%에 이르렀던 만큼, 주가 급락으로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종목들이 많아지고, 저평가 정도가 심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출도 견고한 만큼 미국 경기침체 공포심리가 완화될 경우 코스피의 반등탄력에 힘이 실릴 전망”이라면서 “경기침체 가시성이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현시점 경기침체 공포가 선반영된 지수대에서 매수 기회를 포착하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밴드 2500~3000선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4%대 실업률과 2%대의 물가 상승률은 디스인플레이션의 조건이지, 경기침체는 아니다”라면서 “특히 코스피의 하락이 온전히 펀더멘털에 기반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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