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억원’ AT 마드리드, 초특급 제안으로 알바레스 품는다···아르헨티나 매체 단독 보도

양승남 기자 2024. 8. 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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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을 확정했다고 보도한 ‘올레’의 기사에 걸린 사진. 올레 캡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훌리안 알바레스(24·맨체스터시티) 영입을 확정했다는 아르헨티나발 단독 보도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는 6일 “훌리안 알바레스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세부 사항이 확정됐다”면서 “세부 옵션 포함 8000만 유로(약 1201억원)가 될 것이다. 맨시티 클럽 역사상 기록적인 판매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 측에 이전보다 개선된 제안을 보냈다. 총액 7500만 유로(약 1125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는데, 이보다 더 많은 액수라고 아르헨티나 매체가 단독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 훌리안 알바레스. Getty Images코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더욱 많은 실탄을 마련하면서 맨시티에 이적료를 높였다는 게 이 매체의 주장이다. 첼시가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나이지리아 공격수 사무엘 오모로디온(20)을 4500만 유로에 영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알바레스 영입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게 됐다는 것이다.

엘링 홀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완벽한 주전 공격수를 꿈꾼 알바레스는 스페인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 플레이트에서 프로에 데뷔해 맹활약하며 곧바로 맨시티의 관심을 받고 2022년 1월 이적했다. 곧바로 맨시티에서 뛰는 게 아니라 리퍼 플레이트로 재임대를 떠난 뒤 2022-23시즌 맨시티에 정식 합류했다. 알바레스는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선발로 뛴 건 13차례였다. 홀란의 존재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9골을 올리며 순조로운 적응기를 보냈다.

맨시티 훌리안 알바레스. Getty Images코리아



지난 시즌에는 더 많은 기회를 얻었고, 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알바레스는 리그 36경기에 출전했고, 선발로 31경기를 뛰었다. 11골 9도움을 올리며 팀 내 득점 3위, 도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우측 윙어, 2선 미드필더로도 능숙하게 활약했다.

이에 맨시티는 지난해 3월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8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그러나 완벽한 주전이 되고픈 욕망이 컸던 알바레스와 확실한 공격수 영입을 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열망이 합쳐지면서 이적설이 불붙었다.

맨시티 훌리안 알바레스(왼쪽)와 엘링 홀란. Getty Images코리아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알바레스를 노렸지만 아틀레티코의 움직임과 의지가 더 확실했다.

‘올레’는 “아직 몇 가지 세부 사항이 남아있지만 협상은 어느 쪽도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진전된 상태”라면서 “알바레스는 며칠 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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