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과대주 매수할 타이밍…코스피 2650까지 열려 있어"-IBK

김창현 기자 2024. 8. 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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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를 기점으로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 증시 심리 지표와 이격도 등 기술적 지표들이 단기 바닥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며 "이번주가 단기적으로 악재 센티멘트(투자심리)가 최악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 증시의 반등세는 단기적으로 지속되는 모습을 나타내 저가매수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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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국내 양대 지수가 나란히 8% 이상 급락하면서 코스닥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동반 서킷브레이커(CB) 1단계가 발동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아시아 증시 소식을 알리는 CNN 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포인트(8.77%) 내린 2441.55, 코스닥 지수는 88.05포인트(11.30%) 내린 691.28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뉴스1

IBK 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를 기점으로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 증시 심리 지표와 이격도 등 기술적 지표들이 단기 바닥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며 "이번주가 단기적으로 악재 센티멘트(투자심리)가 최악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전날까지는 '재료'가 우선하는 시장이었지만, 증시가 폭락하며 '가격'이 우선하는 시장으로 바뀌었다"며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의 20영업일 이격도는 2004년, 2008년, 2011년, 2020년과 비슷하게 이격도 밴드 최하단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다음날 증시가 평균적으로 상승 전환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지수의 등락이 전거래일 대비 8%를 넘는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변 연구원은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 증시의 반등세는 단기적으로 지속되는 모습을 나타내 저가매수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VIX(변동성지수)는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치솟았고, 공포와 탐욕지수는 극도공포(Extreme Fear) 기준 수준인 25를 하회했다. 불확실성은 크지만 현 상황이 코로나19나 금융위기 국면 당시와 비슷하지는 않다는 게 변 연구원의 판단이다.

변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2600~2650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수출 환경에서 적정 코스피 수준은 약 2624로 산정되고 기술적 측면에서도 충분히 되돌림 반등 현상을 가정해볼 수 있다"며 "올해 코스피 시초가가 2645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초 지수 수준이 저항대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 2600 부근까지는 낙폭과대주를, 2600을 상회할 시 실적주와 경기방어주 포트폴리오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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