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년 만에 최대폭 급락…엔비디아 6.4%↓[딥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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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를 휩쓴 폭풍이 미국 뉴욕증시까지 상륙했습니다.
장 초반 주가가 15%나 빠졌던 엔비디아는 이날 6.4%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래도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65까지 올랐다가 그나마 많이 내려온 거긴 합니다.
노동시장의 급격한 둔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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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를 휩쓴 폭풍이 미국 뉴욕증시까지 상륙했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장 후반으로 가면서 그 강도가 다소 약해졌다는 건데요. 5일 다우지수는 2.60%, S&P500 3.00%, 나스닥 지수는 3.43% 급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2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한 겁니다.
이날 최악의 성과를 보인 건 기술주였습니다. 장 초반 주가가 15%나 빠졌던 엔비디아는 이날 6.4%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52주 최고치와 비교하면 주가가 29%나 빠진 겁니다. 애플 주가는 4.8%나 빠졌는데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지분을 절반으로 줄였다는 소식이 타격을 미쳤습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흔히 알려진 변동성 지수(VIX)는 이날 오후 38을 기록했습니다. 자기 평균인 20보다 훨씬 높은,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데요. 그래도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65까지 올랐다가 그나마 많이 내려온 거긴 합니다.
JP모건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프리야 미스라는 지금 상황을 “시장의 발작”이라고 말합니다. “연준이 움직일 조짐을 보일 때까지 시장은 계속 패닉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설명이죠.
심지어 9월은 너무 늦고, 그 전에 연준이 긴급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의 제러미 시걸 명예교수가 그 대표적인 인물인데요. 그는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이 다음 달 중순에 0.75%포인트 긴급 금리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노동시장의 급격한 둔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거죠.
하지만 이런 긴급조치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신중론이 아직은 더 주를 이룹니다. 경기침체를 막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현실화하는 패닉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죠.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존 맥클레인은 정례회의 전 인하가 “붐비는 극장에 불을 지르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By.딥다이브
*이 기사는 6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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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란 기자 har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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