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충당금 적립해도 깜짝실적…긴 호흡으로 '매수'-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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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가 충당금 부담에도 불구하고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했다고 6일 언급했다.
주가는 저평가받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충당금 적립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이 약 3500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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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가 충당금 부담에도 불구하고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했다고 6일 언급했다. 주가는 저평가받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8% 감소한 2800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충당금 적립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이 약 3500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WM 수수료 부문은 19% 늘었는데 리테일 채권 판매 호조, E/DLS 발행 회복, 수익증권·랩 판매수수료 확대 덕분"이라며 "IB 부문 수수료도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신규 딜 증가와 시프트업, 디앤디파마텍, 코칩 기업공개(IPO) 주관 등으로 1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K 수수료 부문은 국내 거래대금 감소로 인해 1% 줄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주 연결 순전입액은 약 1250억원이고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과정에서 저축은행, 캐피탈, 신탁 합산 약 700억원의 충당금이 적립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여타 사이트들에서 발생한 환입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자회사 한투PE 순이익은 84억원을 기록했는데 펀드 청산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높아진 기초 이익 체력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인 주주환원,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로 인해 경쟁사 대비 33% 이상 할인돼 거래 중"이라며 "긴 호흡에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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