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제주 열대야 계속…대전·대구·광주 '잠깐 해제'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4. 8. 6. 0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밤새 전국이 한여름치고 오랜 만에 선선했다.

6일 아침 서울과 강릉, 제주 등의 열대야는 지속됐으나 그 밖의 전국 주요 도시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열대야가 해제됐다.

16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던 대구와 청주의 기온은 각각 23.8도, 24.7도 아래로 내려가며 열대야 현상이 해소됐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16일 연속 '잠 못 이루는 밤'…강릉 18일·제주 22일
"소나기 영향 일부 지역 해제…다시 열대야 이어질 듯"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8.05. ⓒ News1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밤새 전국이 한여름치고 오랜 만에 선선했다. 6일 아침 서울과 강릉, 제주 등의 열대야는 지속됐으나 그 밖의 전국 주요 도시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열대야가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서울은 7월 21일 이후 16일째, 강릉은 7월 19일 이후 18일째, 제주는 7월 15일 이후 22일째 열대야가 지속됐다.

서울 최저기온은 5일 밤~6일 새벽 사이 25.6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제주(28.3도)와 부산(27.3도) 인천(26.7도) 강릉(26.4도) 포항(25.7도) 서산(25.5도) 보령(25.4도) 등도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연속해서 열대야를 앓던 곳의 더위가 밤사이 내린 소나기로 해제되는 곳이 많았다.

16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던 대구와 청주의 기온은 각각 23.8도, 24.7도 아래로 내려가며 열대야 현상이 해소됐다.

15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던 광주의 최저기온도 24.0도까지 내려갔다.

이밖에 목포(24.7도)와 전주(24.6도) 울산(24.4도) 경주(23.9도) 원주·춘천(23.7도) 양평·대전(23.4도) 세종(23.3도) 천안·충주(23.1도)의 기온도 오랜만에 25.0도를 밑돌았다.

전국에서 열대야가 해제된 것은 밤사이 내린 강한 소나기 때문이다.

이날 아침까지 전국 최대 30.5㎜(철원)의 비가 내렸다. 특히 이번 소나기는 시간당 최고 30㎜의 '매우 강한 비'로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 영향이 컸고, 일시적인 현상이다"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