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제주 열대야 계속…대전·대구·광주 '잠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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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전국이 한여름치고 오랜 만에 선선했다.
6일 아침 서울과 강릉, 제주 등의 열대야는 지속됐으나 그 밖의 전국 주요 도시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열대야가 해제됐다.
16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던 대구와 청주의 기온은 각각 23.8도, 24.7도 아래로 내려가며 열대야 현상이 해소됐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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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영향 일부 지역 해제…다시 열대야 이어질 듯"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밤새 전국이 한여름치고 오랜 만에 선선했다. 6일 아침 서울과 강릉, 제주 등의 열대야는 지속됐으나 그 밖의 전국 주요 도시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열대야가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서울은 7월 21일 이후 16일째, 강릉은 7월 19일 이후 18일째, 제주는 7월 15일 이후 22일째 열대야가 지속됐다.
서울 최저기온은 5일 밤~6일 새벽 사이 25.6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제주(28.3도)와 부산(27.3도) 인천(26.7도) 강릉(26.4도) 포항(25.7도) 서산(25.5도) 보령(25.4도) 등도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연속해서 열대야를 앓던 곳의 더위가 밤사이 내린 소나기로 해제되는 곳이 많았다.
16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던 대구와 청주의 기온은 각각 23.8도, 24.7도 아래로 내려가며 열대야 현상이 해소됐다.
15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던 광주의 최저기온도 24.0도까지 내려갔다.
이밖에 목포(24.7도)와 전주(24.6도) 울산(24.4도) 경주(23.9도) 원주·춘천(23.7도) 양평·대전(23.4도) 세종(23.3도) 천안·충주(23.1도)의 기온도 오랜만에 25.0도를 밑돌았다.
전국에서 열대야가 해제된 것은 밤사이 내린 강한 소나기 때문이다.
이날 아침까지 전국 최대 30.5㎜(철원)의 비가 내렸다. 특히 이번 소나기는 시간당 최고 30㎜의 '매우 강한 비'로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 영향이 컸고, 일시적인 현상이다"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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