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 부상 교체→난입 관중의 득점까지...그야말로 '개판 5분 전' 경기 나왔다!

장하준 기자 2024. 8. 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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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스페인 올림픽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스타드 드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4강에서 모로코를 2-1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처럼 어수선한 경기를 승리한 스페인은 2연속 올림픽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지난 2021년에 열렸던 2020 도쿄 올림픽 결승전에 올랐지만, 브라질에 1-2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던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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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장에 난입한 모로코 관중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스페인 올림픽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스타드 드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4강에서 모로코를 2-1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전반 37분 모로코의 수피안 라히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1분 페르민 로페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40분에 나온 후안루 산체스의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그런데 스페인의 승리와 별개로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전반 13분 스페인의 수비수 마르크 푸빌은 달려가며 상대 선수와 경합을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쓰러졌고, 공교롭게도 근처에 있던 일기즈 탄타셰브 주심도 크게 넘어졌다. 주심이 몸이 잠시 공중에 뜰 만큼 강한 충돌이었다.

▲ 모로코에 승리한 스페인

곧바로 탄타셰브 주심은 치료를 받았지만, 더 이상 경기를 관장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후 스웨덴 국적의 글렌 니버그로 주심이 휘슬을 이어받았다.

이어서 후반 추가시간에는 한 모로코 관중이 난입해 경기장을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이 관중은 보안 요원들의 틈을 뚫어낸 뒤, 볼을 차 골망을 갈랐다. 이후 보안 요원들은 해당 관중을 제압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어수선한 경기를 승리한 스페인은 2연속 올림픽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지난 2021년에 열렸던 2020 도쿄 올림픽 결승전에 올랐지만, 브라질에 1-2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던 바가 있다.

이들의 결승 상대는 개최국 프랑스로 확정됐다. 프랑스는 앞서 5일 이집트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3-1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의 결승전은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탄타셰브 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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