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18일 연속 열대야…삼척도 17일째 '펄펄 끓는 밤'

윤왕근 기자 2024. 8. 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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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에서 18일째 열대야가 나타나며 역대 가장 오랜 시간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졌다.

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강원도내 주요 지점 최저기온은 강릉이 26.4도로 가장 높았다.

이에 강릉에선 지난달 19일 이후 18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했다.

더위에 잠을 이루지 못한 강릉지역 주민들은 강릉 월화교, 경포해변, 남항진 솔바람 다리 등으로 밤마실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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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에 연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5일 강릉 남항진 솔바람다리에서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8.5/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에서 18일째 열대야가 나타나며 역대 가장 오랜 시간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졌다.

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강원도내 주요 지점 최저기온은 강릉이 26.4도로 가장 높았다. 양양 25.8도, 삼척 25도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강릉에선 지난달 19일 이후 18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했다. 삼척에서도 7월 20일 이후 17일째 열대야가 관측됐다.

더위에 잠을 이루지 못한 강릉지역 주민들은 강릉 월화교, 경포해변, 남항진 솔바람 다리 등으로 밤마실을 나왔다.

다만 이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떨어지면 열대야 관측 기록은 변경될 수 있다.

이날도 강원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 폭염 취약층은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작업장에선 옥외 작업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홀로 하는 농작업을 자제하고 축사 온도조절 등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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