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오현규·손흥민 그리고 양민혁까지…‘지한파’ 포스테코글루 감독 “대한민국 선수들 정신력과 체력 모두 준비됐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8.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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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지한파' 지도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대한민국 선수들을 극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해 강원FC의 양민혁을 영입하면서 자신이 맡은 팀에서 4번째 대한민국 선수를 지도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한민국 선수들의 정신력과 체력은 이미 준비되어 있는 상태다. 축구에 필요한 여러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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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지한파’ 지도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대한민국 선수들을 극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해 강원FC의 양민혁을 영입하면서 자신이 맡은 팀에서 4번째 대한민국 선수를 지도하게 됐다.

양민혁은 대한민국 축구가 주목하는 초특급 유망주로 대한민국 최연소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그리고 손흥민의 후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천정환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대한민국 선수 사랑은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시절 윤일록을 지도한 것을 시작으로 셀틱에서 오현규, 현재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하고 있다.

아시아,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포스테코글루. 과거 호주 감독으로서 대한민국과 뜨겁게 경쟁한 적도 있는 만큼 깊은 인연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3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후 대한민국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축구 인생에 있어 동아시아 생활은 큰 행운이었고 또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양한 국가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고 선수들과 좋은 인연도 맺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선수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남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한민국 선수들의 정신력과 체력은 이미 준비되어 있는 상태다. 축구에 필요한 여러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지금도 프리미어리그를 시작으로 분데스리가 등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아시아, 그리고 대한민국 선수들이 있다. 그들이 지금의 길을 열었고 앞으로 더 많은 선수가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해외 진출에)준비되지 않은 건 아니다. 점점 더 완성도가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 대한 질문에는 정확한 답을 피했다. 그는 지난 7월 31일 팀 K리그와의 맞대결 이후 “우리의 경기였다. 상대 선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우리 팀 경기에 더 집중했다. 분명 양민혁은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야 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현재 소속팀에서 집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기용 계획에 대해서는 내년 1월 팀에 합류 후 이야기를 나눠도 된다. 우선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고 토트넘으로 오는 것이 먼저다”라고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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