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바람길 숲' 등 경기도 6개 숲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

기후변화 대응 등 도시숲 가치 평가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평택 바람길 숲’. 사진 제공 = 경기도

[서울경제]

경기도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평택 바람길 숲 등 도내 6개 도시숲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선정된 도시숲은 기후변화 대응형,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 등 총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평택 바람길 숲’이 도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폭염, 도시열섬, 미세먼지 등으로 기후여건을 개선하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돼 기후변화 대응형에 선정됐다.

또한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도시숲’과 수원시 ‘노송 숲’은 녹지공간을 확충해 심리적 안정과 시각적인 자연경관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도시숲으로 평가를 받아 경관개선형 숲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수원 ‘영흥수목원 도시숲’, 화성 ‘동탄 호수공원 도시숲’, 부천 ‘상동 호수공원 도시숲’ 등 3개 숲이 주민의 도시숲 조성·관리와 체험프로그램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주민참여형 숲에 선정됐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이번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평택 바람길 숲을 비롯해 도내 우수한 도시숲들이 선정돼 전국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도민들의 쉼터가 돼주고 유용한 산림자산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도시숲의 보존과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