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10% 급락에 증권가 “이례적이고 또 과도”… 목표가 1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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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10% 급락은 "이례적이고 또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키움증권은 6일 '과도한 주가 급락. 매수 기회로 판단'이라는 제목의 삼성전자 종목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매출 166조원 영업이익 31조원을 기록, 시장 전망치(매출 169조원, 영업이익 28조원)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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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10% 급락은 “이례적이고 또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의 경기침체, 이른바 ‘R(Recession)의 공포’와 인공지능(AI) 거품론에서 비롯한 투매일 뿐 하반기 탄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서다.
키움증권은 6일 ‘과도한 주가 급락. 매수 기회로 판단’이라는 제목의 삼성전자 종목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매출 166조원 영업이익 31조원을 기록, 시장 전망치(매출 169조원, 영업이익 28조원)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전일 -10% 급락했다”면서 “시장에선 주가 급락 원인을 ‘NVIDIA의 블랙웰 출시 지연’, ‘경제 지표 둔화’, 기타 수급적인 이슈 등에서 찾지만 펀더멘털(기초 체력)과 큰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펀더멘털이 견조했던 2000년대 닷컴 버블 초기 10% 넘는 삼성전자 주가 급락(2000.04.17 -12%)은 이후 한달간 +25% 반등으로 이어졌다는 판단에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삼성전자가 당일 -10% 이상 급락한 것은 총 7번이었는데, 이 중 6번은 닷컴 버블 당시(2000.4.17 -12%, 2000.9.22 -14%, 2000.10.11 -12%, 2000.10.17 -13%, 2001.1.26 -13%, 2001.9.12 -14%)에 발생했다.
박 연구원은 “나머지 한번은 금융 위기(2008.10.24 -14%) 때가 유일했다”면서 “금융 위기 당시에는 당일 저점을 형성한 후 4 거래일간 +32% 급반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의 HBM 사업은 올 하반기 본궤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도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내놨다. 특히 엔비디아 차세대 AI 가속기인 블랙웰 출시 지연이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는 삼성전자에 오히려 반사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블랙웰 출시 지연이 사실이라면 삼성전자는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8~9월 엔비디아로부터 HBM3E 최종 승인을 받아 4분기부터 HBM3E 양산을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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