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리] 새만금, 친기업 메카로 떠오르다

한동훈 기자 2024. 8. 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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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랑스 등 세계 주요국들은 요즘 친기업적인 환경을 조성해 경쟁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새만금 권역에 트라이포트(항만·공항·철도) 등 기반 시설은 물론 기업 지원을 위한 새만금 수변도시가 조성되고 있고 미래먹거리인 허브특화 사업(첨단전략산업, 글로벌 식품, 관광·MICE)도 추진되면서 새만금을 바라보는 기업의 눈길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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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서울경제]

미국·프랑스 등 세계 주요국들은 요즘 친기업적인 환경을 조성해 경쟁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미래성장동력이 될 산업과 기업을 끌어올 수 있는 다양한 유인책을 앞다퉈 내놓는 추세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은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을 통해 친기업적 환경이 조성됐고, 기업들의 투자가 물밀듯이 쏟아져 10조 원 투자유치라는 전례 없는 성과를 이뤘다.

기업들은 새만금에 투자한 이유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와 넓은 부지, 다양한 인프라 혜택을 꼽는다. 특히 새만금 권역에 트라이포트(항만·공항·철도) 등 기반 시설은 물론 기업 지원을 위한 새만금 수변도시가 조성되고 있고 미래먹거리인 허브특화 사업(첨단전략산업, 글로벌 식품, 관광·MICE)도 추진되면서 새만금을 바라보는 기업의 눈길이 달라졌다.

이러한 새만금만의 차별적‧지리적 강점을 기반으로 새만금개발청은 큰 틀에서 기업 친화적 공간계획과 토지이용계획을 구상하는 등 기업 활동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우선 크게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9.9%에 불과한 산업 용지를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첨단산업의 핵심이 되는 이차전지 산업생태계에 맞는 기반 시설 마련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 이미 체결된 투자협약이 조속한 공장 건설과 운영으로 이어져 새만금 지역에 직접적인 개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근 급증한 이차전지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공장 가동을 위해 공동 용수‧방류관로 설계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용량 전력을 사용하는 이차전지 기업들에 전기를 적기에 공급하고자 전력공급 인프라 구성도 조속히 추진 중이다. 당초 2028년 준공 목표인 비응3 변전소 공기를 2년 단축한 데 이어 새만금 국가산단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체계적인 공급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새만금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투자유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3·7·8공구는 산업 용지를 먼저 매립하고 조기 공급 할 예정이다.

새만금 개발의 빠른 속도감이 중요한 이때 기업 친화적인 도시로 탈바꿈하는 새만금의 변화에 새로운 동력을 느낀다.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밑거름 삼아 ‘가장 기업하기 좋은 새만금’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방안과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 새만금에 친기업 환경을 조성해 기업 유치에 더 큰 마중물을 붓고, 미래가치를 높이는 이정표가 되도록 정부의 정책에 맞게 함께 발맞춰 나가겠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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