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부산시, 야외활동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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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6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야외활동 시 모기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야외활동 등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모기 예방수칙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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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는 6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야외활동 시 모기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를 통해 지난달 24일(30주차) 경남과 전남에서 채집모기의 50% 이상이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같은달 2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인 경우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 또는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하면 발령된다.
제3군 법정감염병인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주로 야간에 동물과 사람을 흡혈하는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임상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현성(유증상)감염의 경우 고열(39~40도),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의 증상을 급성으로 보이며, 뇌염으로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 등에 이른다. 뇌염에서 회복되더라도 회복환자의 30~50%는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고 이 중 20~30%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12세 이하 아동에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반드시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이 없는 성인 중 위험지역(논, 돼지농장 인근)에 거주하거나 여행 등으로 일본뇌염 유행국가에서 활동하는 고위험군에게도 예방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일본뇌염에는 특화된 치료법이 없어 예방접종, 그리고 모기 예방수칙 준수 등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일본뇌염 고위험군 성인의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총 3회 실시하며, 1개월 간격으로 1·2회를 접종한 이후 3차는 2차 접종 11개월 후 접종하면 된다. 시 위탁의료기관 380곳에서 예방접종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야외활동 등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모기 예방수칙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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