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공작원 출신, 명예회복 후 보상금 10억↑ 서장훈도 눈번쩍(물어보살)[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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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파공작원 보상금이 놀라움을 더했다.
8월 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업병 걸린 아버지를 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사업병에 걸린 아버지 때문에 고민이다. 어릴 땐 유복하진 않지만 평범하게 살았는데 아버지가 친구랑 동업한다고 땅을 사셨다. 그러다 IMF가 터졌다"고 말했다.
그래도 사연자 아버지에게는 희망이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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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북파공작원 보상금이 놀라움을 더했다.
8월 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업병 걸린 아버지를 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사업병에 걸린 아버지 때문에 고민이다. 어릴 땐 유복하진 않지만 평범하게 살았는데 아버지가 친구랑 동업한다고 땅을 사셨다. 그러다 IMF가 터졌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그 이자를 갚느라 집을 팔았다. 매입한 땅에 비닐하우스를 지어서 저랑 제 동생이 이사를 하게 됐다. 화장실도 없어서 간이 화장실을 사용했다"라며 "급식비, 수학여행비도 못 냈고 쌀을 살 돈이 없어서 밀가루를 사서 매일 수제비를 해먹었다. 봄 되면 냉이 캤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래도 사연자 아버지에게는 희망이 있었다고. 할아버지가 북파 공작원이라 최소 10억 원의 보상금을 받게 되었다고 밝힌 것. 사연자는 "시위도 하고 뭐도 하고 해서 명예회복이 잘 됐다. 그래서 보상금을 타게 됐다. 정확한 금액은 모르는데 최소 10억 이상"이라고 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크게 놀라면서 "진짜? 평생 땅으로 고생했는데 그거로는 아무 것도 못 벌고!"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안정된 생활 속에서도 아버지의 사업병은 멈추지 않았다. 상가 임대사업, 숯불 갈빗집, 수제 구둣방에 도전했지만 수입은 쉽게 들어오지 않았다.
사연자는 “이자는 나가는데 수입은 엄마가 하던 (숯불갈비)식당뿐이라 생활비도 제대로 안 나가는 거다. 건강보험료가 연체돼서 저에게로 압류가 들어와서 제가 내드리고 계속 마이너스라서 저와 동생의 남편에게서도 돈을 빌려 갔다”라고 토로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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