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MD] "오늘만 사는 이정효 감독...재밌는 경기 하겠다" 김판곤 감독, 광주와 격돌 '우승이 목표'

가동민 기자 2024. 8. 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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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감독이 4강에서 이정효 감독의 광주FC를 만난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 두 세 시즌 동안 광주가 보여준 모습은 좋은 모델이다. K리그가 좋은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각인시켰다. 용기 있는 감독 같다. 거기에 대한 확신, 자신감이 있다. 인터뷰가 마음에 든다. 내일 없이 오늘만 산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판곤 감독은 울산 취임 기자회견에서 "리그 우승, 코리아컵 우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도전하겠다"라며 이번 시즌 목표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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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가동민 기자(신문로)] 김판곤 감독이 4강에서 이정효 감독의 광주FC를 만난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추첨 및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박태하 감독과 이호재가, 울산 HD는 김판곤 감독과 김기희가, 광주FC는 이정효 감독과 정호연이, 제주 유나이티드는 김학범 감독과 임채민이 참석했다.

코리아컵 4강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1차전은 8월 21일, 2차전은 8월 28일에 열린다. 결승은 11월 30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제주와 포항이, 광주와 울산이 4강에서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울산은 16강 경남FC와 경기로 코리아컵 여정을 시작했다. 울산이 객관적인 전력이 앞서 여유 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경남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4-4가 되는 접전을 펼쳤다. 울산은 승부차기에서 문현호 골키퍼의 선방쇼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김민준의 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울산의 마지막 코리아컵 우승은 2017년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이었다. 울산은 2018년, 2020년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했다. 지난 시즌에는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울산은 이번 대회에서 코리아컵 무관을 끊는 것이 목표다. 울산은 최근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가면서 김판곤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김판곤 감독의 축구가 얼마나 빨리 녹아드는지가 관건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판곤 감독은 "내가 알기로 2020년 이후에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다. 상당히 좋은 전력을 갖고 있는 팀이라 결승과 우승에 도전하겠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느 팀을 만나도 나와 스토리가 있다"라며 4강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울산의 4강 상대는 이정효 감독의 광주다. 김판곤 감독은 이정효 감독에 대해 "선수 때도 좋아했고 감독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공격적인 팀과 좋은 경기해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김판곤 감독은 이정효 감독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 두 세 시즌 동안 광주가 보여준 모습은 좋은 모델이다. K리그가 좋은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각인시켰다. 용기 있는 감독 같다. 거기에 대한 확신, 자신감이 있다. 인터뷰가 마음에 든다. 내일 없이 오늘만 산다"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는 공격적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는 공격적인 수비로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판곤 감독은 울산 취임 기자회견에서 "리그 우승, 코리아컵 우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도전하겠다"라며 이번 시즌 목표를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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